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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수(녹싸),『좋은 기분』
  • 17,000원
    • 저자
    • 박정수(녹싸)
    • 출판사
    • 북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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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자기계발
쪽수 : 224p
크기 : 130*200mm
출간일 : 2024.01.01


어떠한 기분으로 사람과 세상을 대하고 있나요?
결국 좋은 기분은 나를 갈고닦는 일입니다

이 책 《좋은 기분》은 태생부터 흥미롭다. 마포구 염리동에 자리한 작은 아이스크림 가게 <녹기 전에>가 바로 그 시작이다. 간판 대신 시간을 알리는 큼지막한 시계를 달아둔 매장 입구에서부터 남다른 분위기가 감지되는 이 가게에서는 매일 다른 종류의 아이스크림이 판매되는데, 지금껏 만들어진 메뉴만 350가지가 넘는다고. 인생이라는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매개로 아이스크림을 선택해 팔기 시작했다는 주인장의 포부답게, ‘녹기 전에’에서는 재미난 일들이 끝도 없이 일어난다. 공식 SNS 계정에서는 손님들이 남기고 간 사연이나 방명록을 라이브 방송으로 소개하고, 나무위키에 단골손님들이 끊임없이 가게의 정보를 업데이트하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녹기전에 주주총회’가 열린다. 아이스크림과 무관한 이벤트도 적지 않다. 악필대회, 사생대회를 열기도 하고 티셔츠를 만들어 팔거나, 숲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한 달에 한 번씩 손님들과 나무를 심으러 가기도 한다. 때로는 손님들이 보내온 재료로 아이스크림을 만들기도 한다니, 이쯤 되면 아이스크림을 파는 것이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매개, 아니 핑계 삼아 즐거운 일을 도모하는 가게가 아닐까.

그러던 어느 날 함께 일할 동료를 찾는다며 접객 가이드라는 이름으로 올라온 이 가게의 ‘채용공고’가 사람들에게 반향을 일으키며 이 책 《좋은 기분》의 시작이 되었다. 무려 100쪽이 넘는 문서를 쓴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었지만, ‘좋은 기분 :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접객 가이드’라는 이름으로 일과 삶을 대하는 태도를 전하는 묵직한 내용이 많은 이들의 마음에 가닿은 것. 이 책에서 말하는 ‘접객’은 손님응대 매뉴얼이나 체크리스트가 아니라, 사람과 세상을 대하는 관점이자 자신의 일에 임하는 태도라 하겠다.
저자는 왜 좋은 기분으로 손님을 맞이해야 하는지, 어떠한 태도로 일을 대해야 하는지, 나아가 어떻게 이 사회와 세상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매장에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차분하게 풀어나간다. 아울러 질문을 던진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기분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자기만의 관점을 일에 녹이고 있는가? 지금 내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복을 최대한 누리고 있는가? 일을 통해 건강한 자극을 모색하고 있는가? 좋아하는 일을 좋은 일로 만들어가고 있는가?
저자가 던지는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다른 사람에게 좋은 기분을 전하고 스스로 좋은 기분을 만들고 느끼는 것이야말로 ‘자기만의 일과 삶’을 단단하게 빚어나가는 방법임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성장보다 생장,
영감 대신 통찰,
좋아하는 일을 좋은 일로,
이 모든 것은 좋은 기분에서 시작됩니다

지금껏 좋은 기분을 갖고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굳이 책이 아니어도 좋은 기분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가 책에서 말하는 좋은 기분은 단순히 쾌락이나 기쁨의 차원이 아닌 ‘어제보다 더 나은’ 기분에 가깝다. 단순히 긍정적인 에너지로 즐거움을 추구하며 살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나의 일과 삶을 돌보는 태도’로 좋은 기분을 바라보자는 제안이다. 스로 기분 좋을 수 있는 메커니즘을 찾지 못한다면 일은 고작해야 귀찮고 성가신 노동처럼 느껴질 것이고, 나의 삶 또한 다르지 않을 것이다.
결국 좋은 기분은 나를 정비하는 힘이다. 내가 먼저 좋은 기분을 느껴야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해줄 수 있기에, 누군가를 좋은 기분으로 대하는 것은 곧 나를 갈고닦는 일이 된다. 저자는 접객 일에서 깨친 태도와 생각을 ‘좋은 기분’이라는 이름으로 기꺼이 나누어준다. 반복되는 업무에서도 작은 새로움을 찾아가는 마음가짐부터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마음의 주파수를 맞춰가는 습관, 꾸준히 일상에 윤기를 더하는 아이디어 내는 법, 적절히 쉬어가며 자신의 쓸모를 찾고 재정비하는 일까지, 하나같이 더 나은 성과를 내는 방법이라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속도와 방향을 찾도록 돕는 응원 같은 조언들이다.

“일상에 매몰된 사람들은 그 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 잊고 살기 십상입니다. 이는 매일 다양한 연령층과 마주하면서 제가 느낀 세대 공통의 특징입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야 합니 다. 의미가 퇴색된 날들을 윤이 나게 닦아 다시금 빛나게 해야 합니다. 매장을 총체적인 경험이라고 본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최고의 아이스크림을 포함해서 최고의 경험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경험을 겪은 하루는 여느날들과는 아주 다르게 기억될 겁니다.
- ‘아이디어, 퇴색된 일상에 윤기를 내는 일’ 중에서.”

‘좋은 기분’을 씨앗으로 지속가능한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저자의 제안은 개인의 일뿐 아니라 세상을 대하는 태도로 확장되어 간다. 그는 좋은 일과 좋아하는 일은 언젠가 반드시 만나게 되어 있고, 좋은 기분으로 가득 차 있는 사람은 언젠가는 좋은 일을 좋아하게 된다고 말한다. 실제 가게를 찾아주는 손님들과 유대감을 쌓고 끊임없이 좋은 일을 도모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 일에 접근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전에는 ‘진지함과 유머’를 중심으로 ‘좋아하는 일’을 추구하며 가게를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이후로는 ‘태도와 공동체’에 초점을 맞추며 ‘좋은 일’로 진화했습니다. 좋은 일을 통해 가게가 잘 유지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면 더 많은 가게가 손님들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리라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최근의 마케팅이나 브랜딩 동향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자력으로 공동체의 의지를 키우는 가게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면 그야말로 좋은 세상이 되리라 믿습니다.” - ‘좋아하는 일이 좋은 일이 될 때’ 중에서.

이처럼 좋은 기분의 힘은 아무리 중요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이때 기억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좋은 기분은 자신을 맞바꾸거나 갉아먹으면서 건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스스로를 소모하지 않으면서 좋은 기분을 느끼고 나눌 때, 진정한 좋은 기분의 선순환이 이루어진다. 결국 이 책은 계속 일하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한 ‘좋은 기분’을 만들어가자는, 더 나은 삶의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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