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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움에 관하여
  • 16,000원
    • 저자
    • 강남순
    • 출판사
    • 동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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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인문 에세이
쪽수 : 368p
크기 : 148*210mm
출간일 : 2017.07.31


일상에 물음표를 붙이는 순간,
배움이 시작된다!

강남순이 안내하는 ‘진정한 배움’에 닿는 길

미국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 교수이며, 신학자이자 철학자인 강남순의 에세이. 평범한 일상에서 얻은 배움을 기록한 수백 편의 글 가운데서 아흔한 편을 추려 엮었다. 우리 일상은 훌륭한 배움터다. 곳곳에 교사와 반면교사가 될 만한 사람과 사건이 존재한다. 하지만 막연히 삶을 이어나가는 것만으로 배움이 얻어지진 않는다. 배움은 당연해 보이는 것들에 의문을 던질 때 시작된다. 그런 맥락에서 저자는 ‘비판적 성찰의 일상화’를 강조한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고 많은 강연을 듣는다 해도 비판적 성찰을 작동하지 않는다면 정보 축적 이상의 사건은 일어나지 않는다. 강남순은 정보 축적으로서의 배움을 경계한다. 그에게 배움이란 많이 알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가 생각하는 ‘진정한 배움’은 다양한 차별과 억압적 사회구조를 인지하는 예민함을 길러주고, 자기 인식의 한계를 깨닫게 한다. 또한 삶의 의미를 만들어갈 수 있게 하며, 더 나은 세계를 만드는 데 개입하도록 부추기기도 한다. 강남순이 그런 진정한 배움의 전제로 말하는 것이 비판적 성찰의 일상화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비판적 성찰을 일상화하며 끊임없이 배워온 자기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자들은 그 이야기의 안내를 받아 진정한 배움에 이르는 자기만의 길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타인이라는 ‘살아 있는 텍스트’, 그들이 선생이다

강남순은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가리켜 ‘살아 있는 텍스트’라 한다. 활자를 읽으며 배울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타인에게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에게 가르침을 주는 사람은 산책길에서 만난 어린아이이기도 하고,(26쪽) 즐겁게 노래 부르며 일하던 호텔 청소노동자이기도 하다.(36쪽) 또 가르침과 배움은 둘이 아니라는 평소 그의 지론처럼, 그가 가르치는 학생들 역시 그의 선생이다. ‘자기 사랑’과 ‘타자 사랑’이 어떤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지 상기시켜준 K,(87쪽) 서로의 좋은 인간성을 일깨우는 일은 거창한 행동이 아닌 작은 관심과 배려로도 가능함을 알게 해준 제니퍼,(91쪽) 이론을 배우는 것만으로는 깨기 힘든 편견을 넘어설 수 있게 해준 T(165쪽) 등, 강남순은 종종 제자들을 자신의 스승으로 삼는다. 한편, 강남순은 타인을 응시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각기 다른 모습과 배경의 사람들 하나하나에게 집중하다보면 성별, 몸매, 나이, 피부색처럼 현실에서 차별과 배제의 근거로 작동하는 여러 경계와 범주들이 허물어진다. 그들이 나와 같은 고귀한 생명이자 함께 살아가는 ‘동료 인간’임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112쪽) 이것은 곧 자기 인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것으로, 강남순이 생각하는 ‘진정한 배움’과 연결된다.


배우기 전에 배움 그 자체를 사유하라

한국사회는 배움에 굶주린 것처럼 보인다. 인문학 강좌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텔레비전 방송은 지식 전달형 예능이 점령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뭔가를 알고자 하는 갈망이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강남순은 배우고자 하는 욕구를 긍정하지만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배움이 일반화되는 현상에 우호적이지만은 않다. 그에게 배움이란, 익숙한 세계관을 뒤흔드는 내면의 불편함과 좋은 질문을 수반하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많은 인문학 강좌나 방송 프로그램은 간결 명쾌한 해답을 던져주면서 청중을 즐겁게 하는 데 치중한다. 강남순이 보기에 이런 풍토는 우리를 배움과 멀어지게 만든다. 그는 무작정 배우기 전에 배움에 관해 곱씹어보기를 권한다. 나는 왜 배우려고 하는가, 배움이 무엇이라 생각하고 있었나, 내가 생각하는 배움은 배움이 맞는가, 어떤 종류의 배움이 내게 필요한가, 진정한 배움이란 무엇이며 그것을 얻기 위해 뭘 할 것인가. 강남순의 이 책 《배움에 관하여》는 저자 특유의 담백한 문장으로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과 장소 및 매체 등을 경유하며 그 질문들을 사유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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