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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가가 사는 집
  • 16,000원
    • 저자
    • 멀리사 와이즈(지은이)
      케이트 루이스(그림)
      손희경(옮긴이)
    • 출판사
    • 아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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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에세이/미술
쪽수 : 216p
크기 : 140*207mm
출간일 : 2021.12.20

화장품 상품 이미지-S1L3
모네의 지베르니, 반 고흐의 노란 집, 칼로의 카사아술…
그 자체가 작품이자 창작 도구이자 창조적 영감의 원천인
예술가의 집에 관하여

한 시대를 풍미하고 걸출한 작품들을 쏟아내며 불꽃같은 인생을 살았던 예술가, 이들은 어떤 공간에서 어떻게 생활했을까. 예술가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대부분 그들의 삶과 예술세계에 조명을 비춘다. 예술가가 창작 활동을 하고 삶을 꾸려갔던 곳, 예술적 영감을 발견하고 자신의 취향과 미적 감각을 반영했던 곳, 근원적인 자신의 모습을 찾고 온전히 자기 자신일 수 있었던 내밀한 공간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거의 없다. 예술가들의 집과 생활공간은 마치 베일에 싸인 비밀 공간과도 같아서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래서 유명 예술가의 생가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되어 그곳에서 예술적 영감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 책 『예술가가 사는 집』은 17인의 시각예술가와 그들이 살았던, 혹은 거의 일체화되었던 공간에 대해 두 명의 작가가 마음을 울리는 글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써내려간 예술 에세이다. 글을 쓴 멀리사 와이즈는 전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예술가들의 집을 직접 방문하고 그들의 공간에 관해 자신의 경험과 감상을 기록했다. 여기에 케이트 루이스가 개성을 살려 재현한 그림이 어우러져 예술가의 집을 보다 특별하고 아름답게 완성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예술가는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앙리 마티스 같은 서양미술의 거장들을 비롯해 프리다 칼로, 장미셸 바스키아, 도널드 저드 등 동시대 유명 예술가까지 두루 포함하고 있다. 모네가 말년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며 자신의 흔적을 고스란히 남긴 지베르니 저택, 반 고흐가 그림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던 시절을 보낸 프랑스 아를의 노란 집, 프리다 칼로의 불꽃같은 생애와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카사아술 등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예술가의 집을 소개함과 동시에 지금 현재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예술가 하산 하자즈와 자리아 포먼의 집을 방문해 이들이 직접 자신의 공간에 대해 이야기한 생생한 목소리도 전달한다.

보존과 상실, 재건의 갈림길에서
예술가들의 유산을 기리는 방법

예술가들의 집은 그들이 공간과 관계를 맺으며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벌이는 현장이다. 예술가들은 화폭을 넘어 집이라는 공간에서 재료를 탐색하거나 새로운 형식을 실험하기도 하고, 다양한 미학적 발상들을 적용해본다. 저마다 집 안에서의 가정생활을 즐기기도 하지만, 때로는 공간의 한정된 역할에 저항하며 자신의 미적 개념에 부합하도록 집을 장식하기도 한다. 그런 이유로 예술가들이 세상을 떠났어도 집이 보존되어 있다면, 우리는 그들의 예술세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
예술가들이 살았던 집은 그들이 세상을 떠난 이후 생전에 생활하던 모습 그대로 온전히 보존된 경우도 있지만, 과거 예술가가 살고 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변모해버린 공간들도 있다. 또는 건물이 허물어졌거나 다른 소유주에게로 넘어갔거나 개조된 까닭에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곳도 있다. 이 책의 지은이들은 예술가들의 거주 환경과 예술이 서로 얽혀 다채로운 상호작용을 보여주는 모습을 탐색하면서, 많은 예술가들의 집이 소실되었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여성 예술가와 유색인 예술가가 소유했던 집이 소실된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한다.
노예의 딸로 태어나 평생을 대농장의 일꾼으로 살았던 클레멘타인 헌터는 독학으로 그림을 배워 생을 마칠 때까지 창작 활동을 이어갔다. 헌터가 살았던 대농장에 딸린 집은 절반만 보존되었을 뿐 나머지는 해체되어 농장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이런 모습에 대해 지은이들은 헌터의 예술 경력과 인생을 둘러싼 많은 이야기가 어렴풋해지고 진실의 상당 부분이 생략되어버렸음을 지적한다.
또 그라피티아트로 미술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장미셸 바스키아는 그의 짧은 생애 대부분을 뉴욕 소호에서 살았고,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그레이트존스가에 위치한 앤디 워홀 소유의 건물에서 생활했다. 바스키아가 죽은 후 이 건물은 여러 차례 용도가 바뀌었는데, 바스키아를 기리는 그라피티로 가득한 건물의 외벽만이 이곳이 바스키아의 집이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바스키아의 경우처럼 예술가가 살던 집에서 남은 것이 오직 건물의 외피뿐이라면 미술계가 그 예술가를 더 깊이 연구할 기회를 놓친 것이나 다름없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예술가들의 집은 대부분 지은이가 직접 방문해 보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기록한 것이다. 보존되지 않았거나 소실되어 그 내부를 확인할 수 없을 경우 다양한 자료를 참고했다. 책을 쓰기 위해 조사하고 글을 다듬고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지은이는 “예술가들의 집을 잃는 것은 예술가들의 삶, 그들의 창작 경험과 접속할 수단을 잃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러한 깨달음은 예술가와 창조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그들이 살았던, 또는 살고 있는 공간의 보존 여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아울러 이들 예술가의 유산을 기리는 더 나은 방법을 찾고자 하는 희망의 목소리를 전한다.

예술가의 공간 속 분위기와 영혼까지 전달하는
아름다운 그림들

집과 공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수많은 책들이 사진으로 그 모습을 전달할 때, 이 책은 사진이 아닌 그림이라는 도구를 사용한다. 멋진 실내 공간을 찍은 사진들이 그저 사람들의 소비 욕구와 인정 욕구를 충족시키는 수단으로 쓰이는 까닭에, 이 책에 실린 따뜻한 그림들은 더 특별하고 소중해 보인다.
그림 작가 역시 직접 예술가의 집을 방문해 공간의 모습을 화폭에 담았고, 소실되어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곳은 남아 있는 시각자료를 참조해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그림으로 묘사했다. 때로는 공간의 세세한 부분을 단순화하거나 강조하기도 하고, 그 안에서 생활하는 예술가의 성향과 습관까지 엿볼 수 있는 부분들을 포착했다.
이렇게 완성한 그림들은 마치 예술가의 공간 속 분위기와 사물들의 영혼까지 전달하는 듯하다. 아름다운 그림으로 남은 예술가의 집들은 세월이 지나도 빛이 바래지 않을 가치를 담고 있다. 인스턴트 이미지와 가벼운 읽을거리가 넘쳐나는 시대에 이 책은 예술가의 집에 잠시 머무르며 사색하는 시간을 갖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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