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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화,『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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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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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에세이
쪽수 : 200p
크기 : 122*190mm
출간일 : 2020.10.01





일본 드라마 <나기의 휴식>에는 주인공의 윗집에 사는 미도리 할머니가 나온다.
영화 마니아인 그는, 누군가 울고 있거나 화가 나 있거나 마음을 앓고 있으면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맞춤 영화를 보여주는데,  
미도리 할머니를 이웃으로 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신기하게도 『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를 읽는 내내,  
나는 미도리 할머니 집에서 머물다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참견도, 조언도, 섣부른 위로도 없이,  무심한 듯 은근하게 말을 걸어오는 영화 처방사.  
마음을 기댈 적당한 타인이 필요한 날, 나는 이 책을 꺼내 들고 나만의 미도리 할머니를 만나러 갈 것이다. 
(그러고 보니 나에게 이 드라마를 추천해준 것도 이미화 작가였다.)

사적인서점 정지혜 드림
악세사리 상품상세 이미지-S4L1
나의 평범함이 지겨울 때마다 기대고 싶은 인생 영화들
_ 현실에 발붙인 적당한 온도의 위로가 필요한 당신에게

‘이렇게 평범해도 괜찮을 걸까?’라는 생각에 울적해지는 날이 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누군가 나를 주인공으로 영화를 찍는다면 끝까지 보기 힘들 만큼 지루하고 결말도 그저 그런 망작이 나올 것만 같은 예감. 
이런 기분이 들 때마다 자신을 닮은 영화 속 등장인물과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은 영화 대사들에 기대 위로받으며 자신을 지켜온 사람이 있다. 그녀는 영화를 통해 받은 위안을 나누고 싶은 마음을 담아 삶과 맞닿아있는 영화들과 자신의 이야기를 써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진심의 기록은 지극히 사적이지만 그래서 더 깊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영화 에세이가 되었다.

이왕 카메라를 멈출 수 없다면, 원 테이크, 원 컷, 라이브로 이 뻔하디뻔한 인생을 담아야 한다면, 반복되는 일상의 단조로운 관계 속에서 생겨나는 소중한 순간들을 차곡차곡 저장해두어야겠다. 당 떨어지는 평범한 날에 초콜릿처럼 하나씩 꺼내먹을 수 있게. _ 일상이라는 뻔한 클리셰 +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중에서 

책 속에는 저자의 마음에 들어온 영화들과 등장인물의 대사가 담겨 있다. 그녀가 고른 영화들은 한결같다. 주인공보다 조연에게 더 마음이 쓰이거나, 여느 영화라면 절대 메인이 될 수 없는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가 대부분이다. 내가 누군가의 인생에 엑스트라 같은 기분이 드는 날 보면 좋을 영화들. 너무 평범해서 내가 안 보이나 싶은 마음이 들 때 꺼내보면 ‘모두의 인생이 특별하진 않으니 괜찮아요.’라고 나지막이 말해주는 영화들. 

스스로가 보잘것없는 엑스트라처럼 느껴질 때, 나의 평범함이 지겨울 때, 보통명사로서의 삶이 초라하다고 느껴질 때마다 ‘나는 지금 평범하게 사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나는 스파이 영화의 주인공이다’라고 주문을 왼다. _ 나에게도 평범하지 않은 능력 하나쯤 +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중에서 

저자는 주인공이 어떤 고난을 겪어도 해피엔딩이든 새드엔딩이든 결말이 있는 영화처럼 어떤 일이든 끝이 있음을 믿는 사람이다. 책 속에는 그녀가 힘들 때마다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 결말이 있을 거야.’라는 마음으로 영화와 책을 곁에 두고 현실을 건너온 단단함이 담겨 있다. 

책장에 꽂힌, 아직 주인을 만나지 못한 책들을 매만지며 마음을 다잡는다. 책방의 실패로 내가 짊어져야 할 무게는 이 책의 무게, 딱 그만큼이다. 좋아하는 책을 이렇게나 많이 가질 수 있는 게 실패라면, 나는 나의 실패를 조금은 덜 두려워해도 되지 않을까? _ 망할 수 있는 권리 + <서칭 포 슈가맨> 중에서 

인생의 길 위에서 좌표를 잃고 헤매고 있는 사람들에게 뜨겁지는 않아도 현실에 발붙인 적당한 온도로 은근하게 말을 걸어오는, 오래도록 곁에 두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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