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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수지,『만질 수 있는 생각』
  • 19,800원
    • 저자
    • 이수지
    • 출판사
    • 비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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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에세이
쪽수 : 344p
크기 : 152*233mm
출간일 : 2024.04.08

점퍼 상품상세 이미지-S1L3
2022 한국인 최초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2022 볼로냐 라가치상, 뉴욕 타임스 그림책상,
보스턴 글로브 혼 북 명예상, 한국출판문화상, 인촌상 수상.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이수지의
아름다운 도전과 최선을 다한 작업의 여정

글 없는 그림책의 세계로 들어섰을 때, 나는 변칙이고 뭐고 다 잊어버리게 되었던 것 같다. 책의 물성과 매체성에 탐닉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순서였다. 말 없는 그림책이 내게 말없이 말 걸어오는 내밀한 세계, 이것은 완전히 다른 언어이며, 이것이 바로 나의 언어구나. 내 안의 이야기를 표현할 목소리를 갖게 되던 순간, 진심으로 기뻤던 것 같다. -이수지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동문학상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2022)을 수상한 그림책 작가 이수지의 에세이 『만질 수 있는 생각』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회화 전공자에서 북아트를 공부한 학생, 그리고 그림책 세계에 빠져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가 되기까지. 치열하고 촘촘한 창작 과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총 4부로 구성된 이야기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 작업하고 또 도전하는 이수지의 초창기 작업 노트, 엄마가 되어 아이들과 씨름하며 보냈던 순간들, 외국 편집자와 일했던 다양한 일화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락 연설문까지 다채롭고도 솔직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수지 작가의 작품 세계를 깊이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창작자들은 물론, 그림책을 처음 접하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그림책 전반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 좋은 지침서이다. 특히 초판은, 책의 물성을 끊임없이 연구해 온 작가의 이야기인 만큼 누드 제본 형식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판형으로 선보인다.

■그림의 언어로 열리는, 세계로의 초대
대학 졸업 후, 북 아트를 공부하러 영국으로 간 이수지는 그곳에서 모든 작품의 근간이 되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작업한다. 수업 과제로 진행했던 프로젝트에서 그림책 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딛는다. 그림책 특유의 물성,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구성, 이미지로 끌어가는 이야기 방식을 실험하며, 구축한다. 시대를 앞선 독특하고도 개성이 강한 작업물은 출판되기 힘들 거라는 담당 교수의 말이 무색하게, 당당하게 이탈리아에서 출간된다. 영국에서의 낯선 경험, 새롭고 재밌는 시도들은 앞으로 있을 작품 활동의 단단한 발판이 되었다.

이수지 그림책의 중심은 ‘어린이’와 ‘놀이’이다. 이 둘이 만나면 무한한 상상과 자유 그리고 즐거움이 넘친다. 특히 글 없는 그림책 작업은 이 무한한 흥을 증폭시킨다. 텍스트에 갇히지 않는, 그림 위주의 그림책으로 모든 연령을 아우르고, 그림책 세계 안에서 모두를 동등하게 만든다. 그림이 글자를 품고 이야기를 확장 시키기 때문이다.

“글이 없으면 독자의 이야기가 된다. 독자가 자기 목소리를 듣게 되는 것이다. 이미 이야기는 독자의 마음속에 있고, 그림책은 그저 그것을 꺼낼 수 있도록 열어주는 열쇠라고 생각했다.”
-본문 中

■온종일 달리고 싶은, 작가의 시공간
이수지가 만난 사람들, 사물과의 인연, 공간과 시간의 상황 등은 그의 작품 속으로 승화된다. 어릴 때 다녔던 화실의 선생님은 『명원 화실』의 진짜 화가로, 미국에서 만난 찰스와의 석판 작업은 『검은 새』, 갤베스톤 해변의 풍경은 『파도야 놀자』, 유기견으로 만나 오랜 시간 함께한 검은 개는 『강이』로, 엄마가 되어 아이들과 신나게 한바탕 놀았던 시골집에서의 추억은 『여름이 온다』로 독자들 곁에 남았다. 각 작품의 소재부터 발전 과정, 상세한 작업 노트를 풀어내, 이수지의 그림책을 더 가까이, 깊게 들여다보게끔 한다. 또 엄마가 된 후, 작가 활동에 대한 고충은 여느 워킹맘과 다르지 않아, 인간적이고도 엄마로서의 면모도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사랑과 가족들의 배려로 작업을 멈추지 않는다. 해외 초청 강연, 전시, 도서전 참여와 해외 독자들의 만남을 꾸준하고도 활발히 해나간다.
국내는 물론, 해외 출판사와의 다양한 작업의 시작점과 풀이 과정 또한 볼 수 있다. 그림책 원고와 기획서 검토의 기회조차 희박한 영미권에서 출판하기까지, 더미 북을 만들어 보내고 기다렸다 다시 보내는 신인 시절의 간절함이 풋풋하게 다가온다. 해외 작가의 글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은, 협업으로서 앞으로 더 나아간다. 종이의 물성으로 이야기의 의미와 재미를 색다르게 변화시킨 『우리, 다시 언젠가 꼭』은 제안서를 직접 해외 편집자에게 보내 그림 형식, 제작 사양 등을 정한 경우다. 작가 지망생, 현재 활동하고 있는 그림책 작가들에게도 유용한 정보와 참고 사항이 될 것이다.

■ 네 개의 책상 위에 펼쳐지는, 만질 수 있는 생각
긴 시간 끝없이 탐구하고 실험하고 또다시 도전하는, 늘 새로운 게 가득한 이수지의 그림책 작업은 날마다 변하고 성장한다. 지치지 않는 힘의 원천, 바로 즐거움이다. 물론 어린이책, 그림책 작가들이 바라마지 않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받았지만 이는 작가에게는 또 다른 시작점일 것이다. 늘 독자와 재미있는 소통으로 가득한 그녀의 작품 세계는 끝없이 이어질 것이다. 책상 위에 또 어떤 이미지들이 이야기를 업고 펼쳐질지, 기대되고 설렌다.

“덕업일치의 드문 삶, 나는 내가 하는 일이 재미있다. 내가 책상 위에 뭘 올려놓았는지 짐짓 궁금해하며 작업실에 가는 길이 즐겁다면, 뭐, 이번 생은 이런 식으로 살아 보는 것으로.”
-본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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