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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삼풍 생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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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 산만언니
    • 출판사
    •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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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인문 에세이/사회학
쪽수 : 256p
크기 : 135*200mm
출간일 : 2021.06.11

화장품 상품 이미지-S1L3
“나는 그 일에 대해 말할 수 있으므로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끔찍한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머리카락 한 올 만큼이라도
이웃의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동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운명공동체다.”
- 본문 중에서

“세상은 생존자가 침묵하는 딱 그만큼 불행해진다”
개인의 기록이 모여 연대라는 사회적 기록으로 나아가다
1995년 6월 29일,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라는 대형 참사에서 생존한 당사자가 쓴 첫 단행본이다. 사회적 참사가 어떻게 개인에게 평생 아물지 않는 상처를 남기는지 보여주고, 더는 같은 고통을 겪는 이가 생기지 않으려면 남겨진 이들이 어떻게 이 숙제를 풀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개인의 불행을 딛고 타인을 향한 연대로 나아가는 이 이야기는 ‘한 사람의 불행’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기록이 어떻게 모두를 위한 사회적 기록으로 환원될 수 있는지 몸소 보여준다.

사회적 참사는 개인을 어떻게 망가뜨리는가?
더는 같은 고통을 겪는 이가 생기지 않도록, 온몸으로 써내려간 기록
2018년 4월, 〈세월호가 지겹다는 당신에게 삼풍 생존자가 말한다〉라는 글이 한 포털 사이트를 뜨겁게 달구었다. 1995년 일어난 삼풍백화점 참사는 일개 공무원까지 철저하게 조사하고 처벌받았음에도 자신은 그 불행이 가져다준 여파로 인해 20여 년이 지나서까지 고통 안에서 살았다는 고백이었다. 이 글은 같은 불행이 되풀이되지 않으려면 지금 우리가 세월호를 비롯한 사회적 참사를 어떻게 대하는지에 달렸다고 역설한다. 해당 글은 각종 검색 포털 1위를 차지해 누적 조회수 100만 뷰를 달성하고 5,000건 이상의 추천을 받았으며, 수많은 인터넷 신문에 기사화되었고, 그날 이후 지금까지 매년 4월이면 재소환되고 있다.
이 책은 해당 글을 쓴 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가 고백하는 ‘참사 이후 이야기’다. 저자는 사회적 참사가 개인의 삶을 어떻게 비틀어놓았는지 낱낱이 공개한다. 그날 우연히 그 자리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시작된 이 비극의 역사는, 우연히 살아남은 우리들에게 주어진 숙제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슬프지 않았던 날들이 모두 행복이었다”
삼풍 사고 당사자가 고백하는, 붕괴 이후의 삶
1995년 6월 29일 그날 일어난 삼풍 참사는 26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의 삶에 얼룩처럼 남아 더 많은 불행으로 번지는 듯했다. 사고 당시의 상황과 사회적 참사의 당사자가 된 심정뿐 아니라 친아버지의 자살, 친오빠의 학대, 자신의 우울증과 자살기도, 직장 내 괴롭힘과 퇴사까지 생의 크고 작은 사건들은 번번이 돌부리가 되어 그를 넘어뜨렸다. 그때마다 그는 조금씩 비틀거렸지만, 그럼에도 결국 살아냈다. 불행에 집중하기보다는 불행으로 얻어낸 것들에 주목한 결과다. 그는 “그 모든 일을 겪어왔지만 그래도 내가 살아온 세상은 따뜻했다고”, “슬프지 않았던 날들이 모두 행복이었다”고 서술한다. 수많은 비극 안에서도 기어코 살아낸 이가 들려주는 담담한 고백은 불행을 불행으로 받아 안지 않는 법을 알려주고, 지난한 삶이라 해도 기꺼이 살아볼 만하다는 용기를 선물한다.

“한 사람이라도 제 글에 위로받을 수 있다면, 피를 내서라도 써야지요.”
1995년 사고와 함께 봉인한 기억을 기어코 끄집어낸 이유
이 책은 딴지일보 포털 사이트에 연재했던 〈저는 삼풍의 생존자입니다〉를 도서화했다. 인터넷 연재부터 단행본을 위한 개고, 추가 글 집필까지 장장 3년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완전히 잊었다고 생각했던 그날의 기억이, 습도, 온도, 사이렌 소리, 피비린내, 회색빛 먼지 구름까지 전부 어제 일처럼” 또렷하게 기억나는 바람에 몇 번이나 도망가고 싶었고, 쉽게 글을 이어가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써내려가 결국에는 마침표를 찍었다.
고통스러워도 계속 글을 썼던 이유는 단 하나다. 살아남은 자로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내고 싶었기 때문이다. ‘삼풍백화점 참사’는 계속 형태와 이름을 바꾸어가며 우리 사회에 나타났다. 특히 저자는 ‘세월호 참사’, 자신이 참사를 겪을 당시와 같은 나이의 아이들이 바닷가에 빠져 죽은 그 사건을 기점으로 ‘세상은 생존자가 침묵하는 딱 그만큼 불행해진다’는 진실을 깨달고 펜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겪은 불행이 우리 사회에서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상처를 기록으로 남기고, 원가족을 잃은 보육원 아이들과 함께하며 타인의 고통을 보듬는다. 또 다른 참사를 겪은 유가족들을 이해하고 함께 목소리를 높이는 데까지 나아간다. 쓰라린 상처를 덧나게 내버려두지 않고 타인을 껴안는 빛으로 승화시키는 그의 태도는, 삶에서 붕괴를 겪어낸 수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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