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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너선 라이스먼, 『삶은 몸 안에 있다』
  • 16,800원
    • 저자
    • 조너선 라이스먼(지은이)
      홍한결(옮긴이)
    • 출판사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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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인문 에세이 / 과학
쪽수 : 324p
크기 : 140*210mm
출간일 : 2024.01.12

화장품 상품 이미지-S1L7
병원 응급실부터 히말라야 고산지대까지
탐험가이자 의사가 인체 여행을 통해 들려주는
우리 몸과 세계의 특별한 사연들!
“우리 몸과 삶은 부분의 총합보다 크다”

목구멍은 왜 위험하고 어리석게 설계되었을까
인류를 구한 지방은 어쩌다 현대인의 적이 되었나
우리가 몰랐던 열다섯 개의 몸 이야기

우리 몸은 세계의 축소판이다. 각 장기들은 고유한 국가처럼 저마다의 질서 속에서 쉼 없이 움직인다. 이 책은 눈에 보이는 피부나 손발가락, 몸속 깊이 감춰진 뇌와 심장, 일상을 유지해주는 목구멍과 솔방울샘, 우리가 흔적을 감추려 애쓰는 각종 점액과 대소변 등 열다섯 가지 고유한 몸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금은 인체를 탐험하는 의사가 되었지만 한때 전 세계 오지를 누비던 저자가 탐험가의 관점으로 우리가 몰랐던 몸에 대해 알려준다.
예를 들어 ‘목구멍’은 그저 통로가 아니다. 이 책은 인간의 생사를 좌우하는 위험천만한 목구멍 구조에 주목한다. 기도와 식도가 위험할 정도로 붙어 있어서 목구멍은 음식물 하나를 삼키더라도 5개의 뇌신경과 20여 개의 근육이 협력하도록 되어 있지만, 항상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뇌 깊숙한 곳의 ‘솔방울샘’은 멜라토닌 분비를 통해 아침형 인간을 만들기도 저녁형 인간을 만들기도 한다. 솔방울샘은 빛에 자극되므로 우리는 잠에서 깨려고 햇빛으로 나가지만, 빛은 피부에서 거의 차단되므로 꼭 눈을 통해서 흡수해야 한다. 그 외에도 노인이 고지대를 오르는 데 더 유리한 이유를 알려주는 ‘뇌’의 이야기, 오랫동안 인류를 보호한 동시에 귀한 식량이었던 ‘지방’이 오늘날 공공의 적이 된 배경 등도 담겨 있다.

몸은 삶 속에 있고, 삶은 몸 안에 있다!
병원 응급실부터 히말라야 고산지대까지
탐험가인 의사가 몸 안팎을 연결하다

책 속의 글들은 대부분 환자의 사연으로 시작된다. 이는 몸에 관한 정보로, 세계 각지의 여행 에피소드로 뻗어 나갔다가 다시 환자의 이야기로 돌아온다. 지루할 틈 없이 편집된 한 편의 다큐멘터리 같은 구성은 몸에 대한 시각을 확장한다. 환자의 심근경색을 진단하는 긴박한 장면은 캄차카반도에서 강의 지류를 조망했던 기억과 병원 배관공의 작업 노하우를 향한 호기심으로 이어지며 심장의 역할과 원리, 다른 기관과의 관계를 알게 해준다. 피부 이야기는 사슴가죽 무두질의 기억과, 장기로서의 간은 음식으로서의 간과 이어지며 직접 읽기 전에는 체감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완성해간다. 이외에도 각각의 장기 이야기에는 저자가 머물렀던 인도 뭄바이, 히말라야 고산지대, 세르비아의 어느 시골,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뉴저지의 도축장 등의 기억이 포개져 있다.
이러한 시각은 인체와 자연이라는 별개의 탐험을 하나로 잇는다. 저자는 원래 의사가 될 생각이 없었다. 철학과 수학을 전공한 뒤 자연에 심취해 세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관심 닿는 대로 버섯 등을 공부하던 호기심 많은 방랑가였다. 치열한 의료 현장에 발을 들인 것은 의학 공부와 자연 공부가 다르지 않다고 깨달으면서다. 그의 눈에 장기들은 하나의 생물종처럼 고유한 생김새와 행동이 있었고, 여행지에서 봤던 생물들이 서식지에 살 듯 장기들은 몸속에 앉아 있었다. 그는 이 원형의 기억을 붙잡고 몸을 부분으로만 나누지 않으려 애쓰면서 몸속의 삶을 발견해나간다.

우리 몸과 삶은 부분의 총합보다 크다!
인체의 진실과 현대의학의 경계를 보여주는
몸과 세계, 의료의 틈새를 향한 날카로운 시선

국가들의 총합을 세계라고 부를 수 없듯, 장기들의 총합이 몸은 아니다. 전체는 부분의 총합보다 훨씬 큰 존재다. 이는 의사가 되기 전 오지를 누비는 탐험가로 살았던 저자가 인체와 의학을 대하는 관점이자, 삶과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이다. 부분의 합이 전체가 아니라면, 그 틈새를 채우는 건 무엇일까? 이 책은 ‘연결관계’라고 본다. 각 장기는 저마다 중요한 기능을 하지만, 몸이 살아 있는 것은 이들이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를 ‘몸의 생태학’이라고 부른다.
책에 따르면 우리 몸속 장기들은 건강할 때도 서로에게 의존하지만 아플 때는 더 크게 의존한다. 그래서 한 기관의 상태를 알기 위한 단서도 다른 기관 속에 숨어 있다. 심장과 폐는 우리가 뛰거나 오를 때 함께 빨라지고 함께 느려진다. 신장과 간도 긴밀한 공생관계에 있다. 몸 바깥에서도 우리는 서로 의존한다. 때로는 혐오하는 존재가 우리를 구하기도 한다.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던 환자가 남의 대변이 든 알약으로 완치된다. 흡혈하는 거머리는 인류에게 항응고제 성분을 가져다주며 혈관 손상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유도한다.
저자는 인체가 부분의 총합보다 큰 존재라는 사실을 가르쳐준 것은 늘 삶이었노라 고백한다. 의술의 본질이 우리 몸속에 대한 생태학적 이해에 있다면, 의사는 탐험가가 될 수밖에 없다. 그 여정이 담긴 이 책은 그 자체로 생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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