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인책모임
✍🏻 #내인생도편집이되나요 / 이지은 / 달
• 편집자는 타인의 면모에 쉬이 감탄하는 재능과 진심을 다해 응원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잘 보지 못하는 사소한 부분도 기꺼이 발견해주고 박수 쳐주고 오래 기억해두었다가 기회를 연결한다. (6쪽)
믿고 읽는 작가, 믿고 읽는 번역가처럼 이 사람이 만든 책이라면 믿고 읽는 눈 밝은 편집자가 몇 있습니다. 김신지 작가의 <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임진아 작가의 <아직, 도쿄>, 김민철 작가의 <우리는 우리를 잊지 못하고>를 만든 이지은 편집자님도 그중 한 분이지요. 70대 박막례 할머니를 작가로, 노래하는 이랑을 소설가로 만든 분이기도 하고요. 이지은 편집자님을 보고 있으면 편집자의 좋아하는 마음이 작가와 독자를, 무엇보다 편집자인 자기 자신을 어디까지 데려갈 수 있는지 놀라곤 해요 💞
부지런하게, 온 마음을 다해서, 매일의 일을 기어이 좋아하는 일로 바꾸는 사람. <내 인생도 편집이 되나요?>는 그런 그가 자신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기획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하는지, 제목을 지을 땐 어떤 것들을 고려해야 하는지, 협업 과정에서 명심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창의적인 업무(기획하기, 콘셉트 세우기, 카피 쓰기, 제목 짓기, 저자의 원고 피드백하기)와 직업인의 기술 및 제반 업무(교정교열, 저작권 확인 및 계약, 각종 기안 및 지출 내역 결제 등)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일해 온 15년 차 편집자의 경험과 통찰이 담겨 있지요.
<내 인생도 편집이 되나요?> 출간을 기념하여 (예비) 편집자들을 위한 일일 고민상담소를 준비했습니다. 국내/해외문학, 에세이, 만화, 실용 등 분야를 넘나들며 15년째 편집일을 하고 있는 이지은 편집자가 (예비) 편집자들의 고민에 맞춤 처방전을 내어 드립니다. 취업으로 맘 졸이는 편집자 지망생, 실무에서 부닥치는 새내기 편집자들의 고민 사연 대환영! 물론 새내기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고민이 있다면 무엇이든 괜찮아요. 출판사 밖 마케터, 서점원의 시각에서 도움 드릴 부분이 있다면 저도 함께 고민해 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