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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그림자의 춤
  • 14,000원
    • 저자
    • 앨리스 먼로(지은이)
      곽명단(옮긴이)
    •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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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소설
쪽수 : 396p
크기 : 128*188mm
출간일 : 2020.05.11

점퍼 상품상세 이미지-S1L3
노벨문학상, 맨부커상, 오헨리상 수상에 빛나는
앨리스 먼로 문학 세계의 정수를 만나다

“앨리스 먼로는 단편소설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대부분의 장편소설 작가들이 평생을 공들여 이룩하는 작품의 깊이와 지혜와 정밀성을 매 작품마다 성취해 냈다. 앨리스 먼로의 작품을 읽을 때마다 예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무엇인가를 반드시 깨닫게 된다.”_2009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선정 경위 중에서

단편 작가로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 앨리스 먼로 문학 세계의 정수를 담은 3종 컬렉션이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앨리스 먼로의 첫 소설집인 『행복한 그림자의 춤』, 앨리스 먼로의 대표작이자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 『미움, 우정, 구애, 사랑, 결혼』, 《뉴욕타임스》 선정 올해의 책에 빛나는 『런어웨이』가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이게 된 것. 캐나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총독문학상〉을 3회, 〈길러상〉 2회를 비롯 2009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앨리스 먼로는 마거릿 애트우드, 얀 마텔 등과 함께 명실공히 캐나다를 대표하는 작가일 뿐만 아니라, 세계 문단의 작가들과 유수의 언론들이 앞다투어 존경을 표하는 ‘우리 시대 체호프’, ‘진정한 이야기꾼’이기도 하다.
앨리스 먼로의 단편들은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 주변에서 쉽게 마주칠 법한 여자들을 화자로 삼는다. 그녀들의 서사는 흔하디흔한 일상에 대한 것이지만, 삶 전체를 껴안듯 복잡한 무늬들이 탁월한 구성으로 아름답게 담겨 있다. 단 몇 십 쪽의 짧은 이야기 속에서 정교한 문학적 세공의 힘을 느끼게 하는 현대 단편소설의 거장 앨리스 먼로, 이제는 절필을 선언하여 아쉬움이 큰 그녀의 대표작들을 웅진지식하우스 ‘앨리스 먼로 컬렉션’을 통해 만나보자.

“작품을 쓸 때 특정한 형식을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저 하나의 이야기를 할 뿐이지요. 그것도 누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를 풀어쓰는 구닥다리 방식으로요. 그러나 저는 ‘일어난 일’을 조금은 다른 형식으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어떤 우회로를 거쳐, 낯선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말이죠. 저는 독자들이 ‘일어난 일’에 대해서가 아니라, ‘일어나는 방식’에 놀라움을 느끼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바로 단편소설이 거둘 수 있는 최대한의 성과입니다.”_작가 인터뷰 중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앨리스 먼로의 첫 소설집
예민한 감성으로 정교하게 수놓은 순수한 세계
『행복한 그림자의 춤(Dance of the Happy Shades)』은 캐나다 〈총독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화려한 찬사를 받은 앨리스 먼로의 첫 소설집이다. 표제작 「행복한 그림자의 춤」을 포함하여 「작업실」, 「나비의 나날」, 「떠돌뱅이 회사의 카우보이」, 「태워줘서 고마워」, 「일요일 오후」, 「어떤 바닷가 여행」 등 총 열다섯 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하나의 단편 안에 삶 전체를 재현해 온 앨리스 먼로는 ‘우리 시대의 체호프’로 일컬어지곤 한다. 평생 단편 창작에 몰두해 온 그녀는 각각의 짧은 이야기 속에 삶의 복잡한 무늬들을 섬세한 관찰력과 탁월한 구성으로 아름답게 그려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전미도서상 수상 작가인 소설가 조너선 프랜즌이 말했듯, “먼로는 삶에서 마주치는 직관의 순간들을 풀어내는 데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다.” 언뜻 평범해 보이는 우리들 일상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이 소설집은 요란한 수사와 복잡한 기교 없이 삶 전체를 껴안으며 작가 특유의 감미롭고도 강렬한 문장으로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세심한 관찰을 통해 촘촘하게 묘사한
우리 주변 사람들의 삶 이야기
「작업실」은 어느 날 불현듯 작업실을 얻겠다고 선언한 한 여성이 주인공이다. 쾌적하고 널찍하며 바다가 훤히 보이는 전망 좋은 집을 놔두고 굳이 작업실을 구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그 길만이 자신의 현재 삶을 해결할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가족의 품 안에서 보호를 받았으되 숱한 시간을 시달렸고 그들과 정을 나눴으되 줄곧 얽매여 살았음을 자각한 여성에게 필요한 건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숨 쉬고 사유할 사적인 공간이었다. 아직은 습작을 하는 단계이지만 그녀는 집에서 해방되어 가족들에게는 ‘먹혀들지’ 않는, ‘작가’라는 정체성을 지키고 싶을 뿐이다. 그녀는 타자기와 노란 머그잔 하나를 들고 빈 사무실을 구하지만 건물주는 그녀의 공간을 침해하고 위협하며 그녀를 혼자 있게 내버려 두지 않는다.

두 소녀 사이의 아릿한 예감을 그려놓은 한 편의 동화, 「나비의 나날」. 어느 겨울날 아침 너무 일찍 등교해 버린 헬렌은 앞서 가는 마이라에게 큰맘 먹고 말을 건넨다. 학교에 와서도 항상 오줌싸개 남동생을 돌보는 마이라는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는 소녀이다. 헬렌이 평상시에는 말도 안 해본 마이라에게 과자를 권하며 자신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 것은 마이라가 자신을 동경하고 있을 거라는 치기 어린 마음 때문이다. 함께 나눠 먹던 과자 상자 안에서 나비 브로치가 상품으로 나오자 헬렌은 마이라에게 선뜻 선물로 준다. 헬렌이 막상 그 브로치를 자신의 예쁜 원피스에 꽂고 오겠다며 기뻐하자, 헬렌은 마이라가 나비 브로치를 꽂지 않기를, 아이들 앞에서 자신이 주었다고 얘기하지 않기를, 헬렌이 자신과 친구가 된 것처럼 말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 후 결석하기 시작한 마이라가 병으로 입원해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담임선생의 지시에 따라 반 아이들 몇몇과 함께 문병을 간 헬렌은 깊은 우정을 나누기라도 하는 듯 자신에게만 특별한 미소와 약속을 속삭이는 마이라가 불편하다.

엄마가 만들어준 붉은 벨벳 드레스를 차려입고 크리스마스 댄스파티에 간 로니의 이야기 「붉은 드레스―1946」. 로니는 중등학교 수업에 적응을 잘 못하고 있는 소녀이다. 댄스파티 날, 계속 플로어로 짝을 지어 나가는 다른 여자애들과 달리 심드렁한 얼굴빛으로 춤을 권한 남자아이와 딱 한 번 춤을 추고는 내내 혼자 벽 쪽에 서 있게 된 로니는 혼자 화장실에 틀어박힌다. 화장실에서 우연히 만난 선배 언니는 남자애들과 시시덕거리고 삶의 유일한 목적인 것처럼 남자애들에게 간택되길 바라느니 핫 초콜릿이나 먹으러 가자고 한다. 선배 언니처럼 이제는 자신의 ‘길’을 갈 거라며 파티장을 떠나려 하는 찰나, 로니의 앞길을 막고 댄스 파트너가 되어달라는 남자애와 마주 선다. 그리고 어느 새 플로어 한가운데에서 ‘본의 아니게’ 춤을 추고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표제작인 「행복한 그림자의 춤」은 집에서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마살레스 선생님이주최한 파티의 하루를 담았다. 그 파티는 교습반의 학생들과 학부모를 초대하여, 학생들의 피아노 연주를 감상하는 정기적인 연주회다. 아이들의 엄마들도 마살레스 할머니에게 피아노를 배웠을 만큼, 파티는 여느 날과 조금도 다름없이 진행된다. 음식, 장식, 선물 등 모든 게 너무나 똑같아서, 엄마들이나 아이들에게나 조금은 성가시고 특별할 것 없이 의례적으로 느껴지는 그날 파티에 누구도 예기치 못한 손님들이 참석한다. 마살레스 선생님의 또 다른 학생들, 그들은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었다.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자 엄마들은 입을 다물었고 마살레스 선생님만이 미소를 지은 채 그들의 연주를 감상한다.

세계적인 작가 앨리스 먼로가 선사하는
삶의 기쁨과 슬픔
앨리스 먼로는 작품 대부분의 무대를 자신의 고향인 온타리오주의 마을을 중심으로 삼아왔다. 『행복한 그림자의 춤』 역시 캐나다 온타리오 지방의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평범한 삶의 이야기다. 또한 먼로의 단편들은 대부분 평범한 사람들, 특히 주변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여자들을 화자로 삼는다. 그들의 삶은 평범하지만 결코 단순하지만은 않다. 일정한 삶의 궤도 안에서 잔잔한 물길을 따라 흐르는 듯한 시간 속에 문득 슬픔을 느끼거나 사랑을 만나고, 때론 절망하다가도 기쁨을 찾아낸다. 그것이 설령 실패와 씁쓸함이 남겨진 결말이라 하더라도, 그래서 눈을 떠보면 본래 자신의 삶으로 되돌아왔을지라도 과거보다 희망적인 미래와 오늘의 행복을 스스로 찾아내었기에 위안이 된다.
삶 속에 스며들어 있는 첨예한 현실의 문제들을 마주하여 복잡한 기교 없이도 실오라기 하나가 풀려나듯 자연스럽게 해결해 나가는 작가의 필력은, 정교한 보석 세공사의 작업을 연상시킨다. 여성의 섬세한 자의식과 내면의 풍경을 담담하게 수놓듯 보여 주는 앨리스 먼로의 소설은 어디 한군데 모나지 않다. 평범한 우리의 이야기를 그대로 투영한 듯, 그렇기에 그녀의 작품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잔잔하지만 강렬한 여운을 주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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