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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적인서점 시즌3 안내
작성자 사적인서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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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2021-09-30 23: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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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사적인서점의 다섯 번째 돌입니다. 

벌써 5년이나 되었나 싶기도 하고, 아직 5년밖에 안 됐나 싶기도 해요.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열었던 다른 서점들은 한자리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사적인서점은 그 사이 네 번의 이사를 했더라고요. 

건물주가 월세를 올리거나 내쫓은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에요. 

시즌1을 닫고 잠시 쉬어 가기로 한 것도, 군산 마리서사에서 일 년 반 동안 긴 방학을 보낸 것도, 

교보문고와 협업하여 시즌2를 시작한 것도, 그리고 일 년 만에 마침표를 찍기로 한 것도 모두 저의 결정이었죠. 


왜 그런가 곰곰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지구력이 없나. 물론 그것도 맞아요. (웃음) 

그런데 것보다는, 사적인서점이 저에게 가게나 직업보다 실험에 가깝기 때문이더라고요. 

평생에 걸쳐 좋아하는 일을 나답게 즐겁게 지속 가능하게 이어가기 위한 기나긴 실험이요. 


사적인서점 시즌3는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사적인서점은 사적인서점답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시간과 공간을 내어 주는 서점이 되려고 해요. 

시즌1과 같은 방식으로요. 사적인서점의 시즌1을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시즌3의 새로운 운영 방식을 반겨 주실 것 같지만, 

시즌2를 통해 사적인서점을 알게 된 분들이라면 문턱이 높아졌다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5평 남짓의 작은 공간이라 안전하고 편안한 서점 이용을 위해 내린 결정이니 너른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사적인서점 시즌3를 이용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사적인서점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책처방 프로그램과 

북토크나 워크숍, 독서회 같은 책모임 프로그램, 

마지막으로 시즌3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책픽업 서비스예요. 

자세한 이용 방법은 함께 올린 사진을 통해 참고해 주세요. 


내일 정오에는 사적인서점 온라인숍에서 10월과 11월 책처방 프로그램 예약이 오픈됩니다. 

정식으로 첫 손님을 맞는 건 10월 8일 금요일이 될 것 같아요. 

서점 오픈만 네 번째인데 여유는커녕 여전히 걱정투성이입니다. 

제가 믿는 구석이라곤 사적인서점의 다정한 손님들과 믿음직한 동료들뿐이에요. 

시즌3도 잘 부탁드릴게요. 그럼 우리 금요일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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