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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원으로 사는 삶
  • 19,500원
    • 저자
    • 박정미
    • 출판사
    •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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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에세이
쪽수 : 454p
크기 : 140*210mm
출간일 : 2022.10.28


우리는 돈 없이 살 수 있을까?

(돈 없이) 어디서 자지?
(돈 없이) 무엇을 먹지?
(돈 없이) 어떻게 가지?

살인적인 방세와 높은 물가로 손꼽히는 영국 런던. 이 책은 런던에서 생활하다 돈을 쓰지 않고 살겠다는 저자의 결심에서 시작한다. 저자가 처음부터 무지출이라는 행위에 어떤 중요한 의미를 담아 영향력을 미치고자 0원살이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 매일같이 존재의 이유를 증명하고자 열심히 일하고, 인정받기 위해 애쓰고, 돈을 벌기 위한 노동을 이어가고, 사랑받고 관심받으려 치장하고 소비하는 사이, 불안은 커지고 삶은 노동과 소비의 굴레에 철저히 맞춰졌다. 숨을 쉬며 방안에 누워있는 순간에도 집세가 새어나간다. 문득, 저자는 스스로의 인생과 시간, 존재가 ‘돈을 벌기 위해’쓰이고 있음을 알아챘다. 돈을 벌지 않아도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기 위해, 돈이 없어도 살 방법을 찾기 위해, 살아 있는 그 자체로 살아야 하는 이유를 찾고 싶어 저자는 결심했다. 돈을 쓰지 않기로.
저자는 영국 웨일스에 있는 자급자족이 원칙인 유기농 농장 ‘올드 채플 팜’부터 남서부 서머싯의 친환경 공동체 ‘팅커스 버블’, 자전거의 도시 브리스틀의 자전거 수리 전문 카페 ‘롤 포 더 소울’, 중부 우스터를 지나 런던에 돌아왔다. 노동력 교환 커뮤니티에 장기간 머물 수도 있었지만, 저자는 단순한 생존에서 나아가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기로 한다. 도시에서도 0원살이를 이어가기로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보트, 카라반에 사는 모바일 리빙부터 버려진 창고나 공장을 거처로 삼는 웨어하우스 리빙, 빈 건물을 점거하는 스 퀏팅까지. 대안 주거 공간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삶의 방식과 거주 방법 자체를 변화시키고자 실천한다.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다양한 주거 방식 자체가 주거 문제에 대한 저항이 되는 셈이다.
영국을 떠나 독일과 폴란드, 리투아니아에서도 여정은 이어진다. 헝가리에서는 히피들과 함께 지내며 생존과 사랑을 초월한 세계를 만난다. 세르비아에서 난민들을 만나고, 마케도니아, 그리스를 거쳐 저자는 평화의 열쇠를 찾기 위한 흐름에 자신을 맡긴다.

진짜 혁명은 화염병을 던지며 시위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하지 않는 생활 습관에서 시작된다.

‘0원살이’여정은 두 가지 질문에서 시작됐다. ‘어떻게 먹고살지?’‘어떻게 해야 사랑받을 수 있지?’그리고 이 두 질문은 생존과 사랑이라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 욕구에서 비롯되었다. 저자는 작고, 적고, 흐르는 삶에서 ‘자연’과 ‘자유’‘행복’이라는 세 가지 보물을 찾았다. 돈을 쓰지 않고 살아가려던 결심의 새로운 결실이다.
몸을 써서 식사를 해결하고, 버려진 음식을 먹고, 중고 의류를 입어도 저자는 외롭지 않다. 도리어 ‘충분’해진다. 불안과 경쟁으로 가득찬 사회에서 인류의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삶의 방식을 찾아가며 저자는 진리를 찾았다.
이 책은 자본주의와 세계화된 경제구조 자체를 거부하자고 외치지 않는다. 다만 저자는 인류의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소비가 ‘진화’하기를 바란다. 깊은 산속이든, 도시이든, 농장이든, 장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명을 기반으로 하는 ‘삶’을 창조하는 노동이라면 기꺼울 것이다.

소박한 근본으로 가자

“저는 오늘부터 소비를 그만둡니다.”
저자는 한국에 와서도 빈집을 고쳐 살고 있다. 지금은 지리산 자락 외딴 숲속에 있는 오두막에 산다. 저자의 산책 코스는 지난 6년간 바다에서 논두렁으로, 산으로 바뀌었지만 삶의 방식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고정된 돈벌이를 하지 않고, 최소한의 소비만 하며 산다. 그러나 소비를 위한 삶을 살지 않는다. 돈에 대한 거부감도, 엄격한 규칙도 없다.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흐름에 맡긴다. 저자의 삶에서 가능성이란 돈의 유무와 상관없이 흐른다. 독자는 저자의 여정에 함께하며 ‘소비’와 ‘환경’그리고‘진리’를 이어볼 수 있다.
자신의 소비와 삶의 양식을 결정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다. ‘무소비’, 이 작은 혁명은 자유와 평화, 사랑으로 인류를 작금의 위기에서 구할 것이다.
저자는 묻는다.“당신의 소비는 세상을 구하고 있습니까? 당신의 소비와 노동은 자발적입니까?

* 표지 일러스트 곽명주 ilwolmok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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