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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축가, 빵집에서 온 편지를 받다
  • 14,900원
    • 저자
    • 나카무라 요시후미,진 도모노리(지은이)
      황선종(옮긴이)
    • 출판사
    • 더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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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건축
쪽수 : 204p
크기 : 152*210mm
출간일 : 2013.09.03


악세사리 민트 색상 이미지-S1L3
악세사리 모델 착용 이미지-S1L4
악세사리 상품상세 이미지-S1L5
『집을, 순례하다』의 저자이자 ‘소박한 건축’의 거장 건축가 나카무라 요시후미가
홋카이도의 어느 작은 시골 빵집주인과 주고받은 따뜻한 건축 이야기

어려운 건축용어나 복잡한 설계도면이 하나도 없는 건축책이 있다. 도면보다는 해질녘 작은 불빛을 품고 있는 집이 있고, 어려운 건축용어로 설명하기보다는 그곳에서의 삶을 통해 집을 이해시키는 건축책. 바로 『집을, 순례하다』의 저자이자 ‘소박한 건축’의 거장 나카무라 요시후미와 홋카이도의 작은 시골 빵집주인 진 도모노리가 편지를 통해 함께 집을 지어간 과정을 그린 책 『건축가, 빵집에서 온 편지를 받다』이다.
저자 나카무라 요시후미는 특별한 건물이나 작품성을 추구하기보다는 소박한 건축을 추구해온 작가로, 평상복처럼 아늑한 주택을 30여 년 동안 일관되게 만들어왔다. 여러 차례의 전시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건축가다. “건물의 주인공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고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생활”이라는 그의 생각은 처음 집을 짓는 젊은 부부에서부터 독거노인, 샐러리맨에서 예술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와 분야의 사람들로부터 절대적인 신뢰와 공감을 불러왔다. 국내에서도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건축에 관한 그의 생각을 담고 있는 책들이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건축책의 사용법’은 단순하다. 그저 누군가의 편지를 읽듯이 편안하게 읽어나가면 되고, 누군가의 삶의 이야기를 듣듯이 그의 삶에 집중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하나의 건축물이 완성되고 우리는 그곳에서 삶을 살아가는 따뜻하고 소박한 사람들을 함께 만나게 된다. 거칠고 투박해보이는 빵이지만 예배당에서 기도를 하듯 정성껏 빵 가마에서 빵을 구워내는 빵집주인 진 도모노리와 그의 아내 마리, 아직은 투명한 세상 속에서 꿈을 꾸며 살아가는 그의 네 살배기 아들 고타로, 그리고 작지만 따뜻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이들의 꿈을 소중히 받아들여주는 건축가…. 홋카이도와 도쿄를 오가는 약 2년에 걸친 이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덧 구수한 빵냄새와 삶의 냄새로 가득찬 향기로운 건축책을 만나게 될 것이다.

“작은 빵집의 설계를 기꺼이 맡겠습니다. 그리고 설계 비용의 절반을 빵으로 받고 싶습니다.”

건축가 나카무라 요시후미에게 어느 날, 홋카이도의 블랑제리 진이라는 빵집주인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된다. 밀을 빻고 장작을 패고 빵 가마에 불을 지펴 빵을 굽는, 소박한 자신의 빵을 만들 수 있는 작지만 따뜻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설계의뢰 편지였다. 건조하고 사무적인 이메일로만 설계를 의뢰받던 나카무라 요시후미는 직접 ‘손으로 쓴’ 그의 편지에 흔쾌히 그 의뢰를 수락한다. 그리고 기본설계가 끝났을 때 건축가는 획기적인 제안을 한다. 설계비용의 절반을 빵으로 받고 싶다고. 건축설계를 의뢰한 진 도모노리 씨는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한 달에 두 번씩 나카무라 요시후미 건축사무소가 없어질 때까지 보내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리고 그 후,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사무실에는 한 달에 두 번씩 향기로운 빵 냄새로 가득찬 큰 골판지 상자의 택배가 배달된다.
이 책은 이런 작업 과정 속에서 서로 주고받은 편지와 팩스, 이메일 등의 건축서신들을 정리한 것이다. 눈 덮인 홋카이도의 풍경, 기다란 스쿠프로 빵을 굽는 저자 진 도모노리, 동화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아들 고타로를 위한 비밀기지 트리하우스, 노릇노릇하게 익은 15가지 종류의 빵들, 떡 대신 빵과 과자를 뿌린 상량식, 가마에 첫 불을 때는 ‘첫 불 기념식’ 날의 풍경 등 두 저자의 집짓기에 대한 생각을 담은 수십 장의 사진들도 함께 실려 있어, 읽는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설계 의뢰에서 건물 완성까지. 건축가와 건축 의뢰인이 함께 만들어간
건축의 근원적 의미와 진정한 삶의 태도

설계 의뢰에서 건물 완성에 이르기까지 나카무라 요시후미와 진 도모노리 두 저자가 주고받은 편지 곳곳에는 건축가로서의 철학과 건축주의 소박하고 조화로운 삶이 깃들어 있다. 넘치지 않는 건축과 삶을 꾸려가는 그들의 이야기는 건축의 근원적 의미와 진정한 삶의 태도를 되돌아보게 한다.

“여성의 아름다움에 비유하면 이해하기 쉬울 거예요. 건강한 몸과 건전한 정신을 가진, 지적이고 올바른 자세로 삶을 살아가는 여성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화장 따위를 하지 않아도 맨얼굴 그 자체가 아름다워야 한다는 거죠. 저는 그런 본래의 의미에서 ‘건강하고 자세가 올바른 건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단순히 좋게 보이게 하기 위해 작위적이고 짐짓 꾸민 듯한 짓은 하지 않으며 화장도 하지 않아요. 생각과 정신의 형태가 그대로 건축에 나타나면 그로써 좋다고 생각하고 있죠.” (나카무라 요시후미)

“저희가 만드는 빵도 소박하고 단순합니다. 그저 밀을 빻고 장작을 패고 불을 지펴서 빵을 구울 뿐이죠. 이곳은 재료나 대지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곳이에요. 예전에는 빵을 가마에 넣을 때 십자를 긋고 기도를 드렸다고 합니다. 가마 속의 빵이 부풀어오르고 노릇하게 구워지는 모양을 매우 신비스럽게 여겼죠. 우리도 가마 속에 넣고 난 뒤 맛있게 구워지도록 손을 모아 빌고 있으니 기도하는 마음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조용하고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공간에서 하루하루 살아가고 싶은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저희 가족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작은 빵집을 부탁드립니다.” (진 도모노리)

블랑제리 진 빵집 이야기 외에 [Lemm Hut]나 [Mitani Hut]과 같은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다른 작품들도 소개돼 있어, 또 다른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보여준다. 또한 거의 매 페이지마다 실려 있는 상세한 주 설명과 건축설계 일정은 건축 실용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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