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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완,『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 17,800원
    • 저자
    • 김창완
    •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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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에세이
쪽수 : 296p
크기 : 128*188mm
출간일 : 2024.03.28

악세사리 상품 이미지-S1L3
“그저 다 찌그러진 동그라미들입니다, 우리의 일상도.”

천재, 괴짜, 전설 그리고 ‘늘 새로운 어른’
김창완이 매일 아침 써 내려간 계절과 삶의 조각들
가수 이적, 잔나비 최정훈, 악뮤 이찬혁, 시인 박준 강력 추천

한국 대중문화에 가장 독보적인 자취를 남긴 뮤지션 김창완의 에세이가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출간된다. 김창완은 1977년 산울림으로 데뷔해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가요계에 큰 획을 그었다. 그의 곡들은 아이유, 장범준, 김필, 스트레이 키즈 등 후배 가수들에 의해 다시 불리며 끊임없이 재탄생되고 있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는 김창완이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청취자들에게 답한 편지와 매일 아침 직접 쓴 오프닝을 엮었다. 손으로 그린 47개의 동그라미 중 두어 개만 그럴듯한 것처럼, 회사생활도 47일 중 이틀이 동그라면 동그란 것이라고 위로한 편지는 SNS와 블로그에 오랫동안 화제가 되었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청취자에게 산울림 막내 김창익을 잃은 상실감을 고백하며 건넨 편지도 눈물겹고 따스하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에는 따뜻한 격려뿐 아니라 어그러진 일상에 실망할 것 없고, 매일매일 만들어지는 졸작들도 그 자체로 예쁘다는 김창완만의 인생관이 담겨 있다. 또한 어제의 슬픔과 비애를 ‘뭐, 별거냐?’ 하며 대수롭지 않게 털어버리고 오늘의 자전거 바퀴를 힘차게 굴리는 그만의 경쾌한 삶의 태도가 돋보인다. 과거의 영광이나 상처를 돌아보거나 아쉬워하지 않고 내딛는 걸음걸음에 집중하는 그의 태도는 그가 늘 현재진행형 아티스트인 이유를 보여준다.

“‘거울 속의 나도 과거다.’라고 할 만큼 뒤돌아보지 말 것. 먼 미래도 어제만큼 멀지 않다는 걸 기억하길.” -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지」에서

가르치려들지 않지만 배우고 싶고, 툭 던지는 말이지만 그 안에 온기가 가득하다. 세대를 넘나드는 뮤지션 김창완의 에세이는 진짜 어른의 목소리에 목말랐던 독자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될 것이다.

“자고 일어나니 이런 아침이 차려져 있다는 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찌그러진 보통 날에서 발견한 빛나는 삶의 조각들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는 김창완이 23년간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통해 매일 아침 우리에게 건네온 빛나는 나날의 기록이다. “〈아침창〉을 안 하는 제가 감히 떠오르지 않더라.(「본문」에서)”라고 할 만큼 삶의 일부였던 프로그램을 마치며 그는 받은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을 책에 실었다. 이 책에서 그는 계절의 풍경을 길어 올리며 아침의 희망, 일상의 의미를 되새긴다.

“그저 그런 날이라고, 그렇게 팽개쳐진 내 인생의 보통 날들이 얼마나 많았나. 새삼스럽게 감격할 일은 아니어도 소중한 나의 하루를, 별일 없어 행복한 나의 아침을 다시 한번 생각합니다.” - 「별일 없어 행복한 하루」

별다를 것 없는 하루하루가 반복되는 것 같지만 눈을 열고 들여다보면 결코 어제와 같지 않다. 웅크리고 있던 나뭇가지에 싹이 움트고, 미세먼지에 문을 꽁꽁 닫고 있던 아파트 창문이 맑은 날을 맞아 일제히 열리는가 하면, 어제의 후회와 미련도 새 아침에 희미해진다. 어제와 같은 바람, 어제와 같은 강물, 어제와 같은 나도 없다.
익숙해지면 당연해진다. 화창하고 좋은 날도 반복되면 감사함을 잊게 되고, 아플 땐 통증이 없기만을 바라다가도 병이 나으면 통증 없는 상태가 대수롭지 않게 여겨진다. 김창완은 이처럼 타성에 젖는 것을 ‘생각의 벼랑’으로 여기며, 일상의 작고 소중한 변화에 눈을 돌리고, 보통 날들의 소중한 의미를 환기한다. 그가 거두어 모은 하루하루의 의미는 인생을 알차게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오늘 하늘에서 어제 하늘을 찾지 않기
“별거냐?” 하며 어제의 후회 털어버리기
하루를 온전히 살아가는 어른의 지혜와 태도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에는 현재진행형 아티스트 김창완이 하루를 온전히 살아내는 태도가 담겨있다. 고난을 늘 있는 동네 언덕 같은 것으로 여기고, 어제의 일에 연연하지 않고, 일상의 초라함에 실망하지 않는 의연하고 담담한 자세가 그것이다.

“오늘 또 재수떼기하듯 동그라미를 그려볼 거예요. 또 찌그러져 있겠지요. 저의 하루를 닮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실망할 것도 없지요.” - 「찌그러졌다고 실망할 것도 없지요」에서

우리가 그리는 동그라미가 완전할 수 없는 것처럼, 대부분의 나날도 불완전하고 어그러지기 일쑤다. 그러나 김창완에게 보통 날의 불완전함과 언짢음은 실망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 그것이 일상이고 삶이기 때문이다. 외려 일상을 실망스럽고 누추하게 만드는 것은 삶이 완전하고 기분 좋은 날로 가득했으면 하는 기대이고 환상이다.
꿈이 대단하고 환상이 화려할수록 실제는 더욱 못마땅하고 벗어나고 싶어진다. 김창완이 소박한 일상과 작은 희망에 집중하는 이유다. 그는 전축에서 들려오는 음악, 아이들의 철없음, 철새들의 군무, 별일 없는 일상 등 우리가 흘려보내는 일상이야말로 얼마나 빛나고 경이로운 것인지 환기한다.

“더 바랄 것 없는 아침이 되시길 바랍니다. 소박한 희망마저 무너뜨릴 거창한 꿈이라면 차라리 안 꾸겠습니다.” - 「오늘은 낙담하기에 이르고」에서

김창완은 어제의 후회와 미련에 빠져들지 않고, 과거의 어둠에 침잠하지 않는다. 어제의 영광에 빠져 오늘의 자신을 내팽개치지도 않는다. “정작 그는 한순간도 고여 있지 않았다.”라는 박준 시인의 말처럼, 유유히 흐를 뿐이다. 김창완은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를 통해 ‘늘 새로운 어른’의 모습을 보여준다.
행복조차 경쟁의 일부가 되어 버린 사회에서 김창완의 말과 글은 우리가 잊고 있던 삶의 본질을 상기시킨다. 아픔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별 볼 일 없는 하루에 감사하며, 어제의 슬픔과 후회는 새 아침에 털어버리고, 거창한 의미보다 오늘 뜬 달의 예쁨에 감탄하는 그의 태도는 독자에게 하루를 온전히 살아가는 방법을 일깨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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