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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리
  • 15,800원
    • 저자
    • 박수용
    • 출판사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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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동물 에세이
쪽수 : 268p
크기 : 135*210mm
출간일 : 2021.12.10

화장품 상품 이미지-S1L7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다큐멘터리스트 박수용, 10년 만의 신작!
인간과 호랑이가 나눈 경이로운 우정의 연대기
자연과 문명 사이, 생명의 길목을 찾는 독보적인 논픽션 자연문학

“생명이란 무엇일까? 산다는 것은?
어리석은 질문들이 서슴없이 찾아오고, 책장은 쉼 없이 넘어간다.
문득 처음에는 둘이었던 인간과 호랑이가 하나로 느껴진다.”
_김연수 소설가

***김연수 소설가, 정혜윤 피디, 남종영 기자 추천***

종과 언어의 경계를 넘어선 365일의 동행
다큐멘터리스트와 호랑이의 만남, 우정, 그리고 이별의 기록

해외 유수의 상을 받은 세계적인 자연 다큐멘터리스트이자 자연문학가 박수용이 시베리아호랑이 왕대(王大) 꼬리와 보낸 마지막 1년을 담은 기록 《꼬리》로 다시 돌아왔다. 전작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2011년, 김영사)에서 저자는 시베리아호랑이의 생태와 그를 둘러싼 이해관계를 놀랍도록 사실적으로 그려내었다. 이 책은 해외로 번역 출간되며 “자연문학의 고전이 될 경이로운 작품”(타임즈), “나를 숨 막히게 만드는, 호랑이에 관한 황홀한 산문”(영장류학자 제인 구달) 등 수많은 찬사를 받았다.
그 후 10년 만에 내놓는 신작 《꼬리》에서 저자는 생태를 관찰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카메라를 줌인하듯 한 호랑이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와 내밀한 우정을 나눈다. 영화보다 더 극적인 서사와 다큐멘터리보다 더 사실적인 묘사, 그리고 삶과 생명을 곱씹어보게 만드는 문장이 촘촘하게 직조되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자연문학의 걸작이 탄생했다. 시베리아의 대자연과 그 땅에서 살아가는 야생호랑이들을 촬영한 화보가 본문에 추가 수록되었다.
《꼬리》는 종과 언어의 간극을 뛰어넘는 애틋한 생명애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생명이란 무엇인지, 인간과 호랑이가 어떻게 공존할 수 있는지를 에둘러 묻고 있다.

숨 막히는 잠복, 영하 30도의 혹한, 밀렵총과 지뢰……
삶의 갈림길에서 꾹꾹 눌러 적은 야생호랑이의 현실

“이 책은 한국에 자연 논픽션이 도도히 살아 있음을 보여주는 문학적인 증거다.”
_남종영 기자, 《북극곰은 걷고 싶다》 저자

저자 박수용은 27년간 시베리아호랑이를 추적하고 20,000시간 넘게 잠복하며 전례 없는 영상을 담아낸 세계적인 자연 다큐멘터리스트이다. 오랜 세월 동안 여러 대에 걸친 시베리아호랑이의 일생을 관찰하면서 저자는 “야생호랑이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그들의 애환도 알게 되었다”라고 말한다. 그 마음은 카메라를 내려놓고 카메라 바깥에서 그들을 보호하는 일로 이어진다. 저자는 마치 운명에 이끌렸다는 듯이 담담히 고백한다.

“그들의 삶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수록, 다큐멘터리 제작은 가욋일처럼 여겨졌고 그들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다큐멘터리 제작을 그만두고 (…) 2011년 시베리아호랑이보호협회를 설립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이 단체를 지원하며 야생호랑이 보호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5쪽)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이 이야기는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호랑이가 처해 있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라조 자연보호구에서 살아가는 야생호랑이의 70~80%는 자연사로 죽지 못한다. “덫과 올가미, 사냥개와 밀렵꾼의 총구, 심지어 발목 지뢰나 무인 밀렵총 같은 살인 병기들이 소리 없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이 현실은 겨울이면 더 가혹해진다. “밀렵은 겨울철에 더 기승을 부린다. 겨울이 오면 사람이나 동물이나 먹고살기가 힘들어진다.” 꼬리는 과연 폭력과 굶주림이 엄습하는 겨울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저자는 노쇠한 호랑이의 마지막을 지킬 수 있을까?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때로는 덜컹 내려앉게 만드는 이야기가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순간까지 이어진다.

우리는 어떤 지구를 지켰고 어떤 생명을 살렸을까
자연의 심장부에서 던지는 생명의 물음

“유한한 생명에 깃든 무한한 사랑의 이야기.”
_정혜윤 피디, 《슬픈 세상의 기쁜 말》 저자

지구를 지키고 생명을 살리자고 주장하며 자연과 환경이 그동안 얼마나 파괴되었는지를 수치를 제시하는 논픽션은 많다. 그러나 정작 자연 깊숙한 곳에서 생명의 참모습을, 또 생명과 내밀한 교류를 담아낸 문학작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 《꼬리》에는 저자가 혼신을 바쳐 자연을 관찰하고 생명을 지키는 모습이 담겨 있다. 문명과 자연의 서로 다른 입장을 날카롭게 포착하는 한편, 한 명의 인간으로서 마주할 수밖에 없었던 감정들을 이렇게 읊조리기도 한다.

“아프리카 어딘가에선 이름을 붙여주면 그를 돌볼 책임이 생긴다는데, 나는 그저 숲속에 버리고 온 그의 발자국들이 하얀 눈으로 덮여 사라지듯 자기 종족의 방식대로 그가 삶을 자연스럽게 마감하기만을 바랐다.”(220쪽)

책에는 세태에 대한 비판이나 경각심을 촉구하는 구호가 적혀 있지 않다. 한 인간으로서, 나아가 한 생명으로서 해야 할 일들을 묵묵히 해나가는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을 뿐이다. 어쩌면 이러한 분투는 거대한 자연을 보호하는 데는 미약하고 사소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 절실함이 역력히 묻어나는 문장들은 읽는 이의 마음에 더없이 거대한 생명애를 싹트게 만든다.

선명한 울림을 일으키는 경이로운 문장들
모든 생명에게 가닿을 단 하나의 이야기

“카메라마저 내려놓은 다큐멘터리 감독의 문장들은 더없이 경이롭다.”
_김연수 소설가

카메라에 담기고 미디어에 비치는 호랑이의 모습은 ‘영물(靈物)’이거나 ‘호환(虎患)’이다. 그러나 카메라 바깥에서 그려지는 호랑이의 모습은 “나처럼 태어나 살기 위해 고민하다 사라지는 존재”였다. 저자는 호랑이가 “인간을 잘 파악하고 인정할 줄 아는 동물”이며 “인간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함부로 대하지도 않는다”고 이야기하며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을 깨뜨린다.
이야기 내내 저자는 호랑이의 모습을 재단하고 그들의 삶에 개입하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 존중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고자 부단히 사색한다. 생명을 대하는 진심 어린 마음은 시적인 표현으로, 심지 곧은 의지는 단단한 문장으로 승화되어 이 책에 녹아들었다. 작가의 경이로운 문장들은 독자들에게 깊고 선명한 울림을 전한다.
저자가 영하 30도 안팎의 혹한에서 생사를 넘나들면서도 호랑이 한 마리를 지키려는 이유는, 희귀한 종을 보존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아니다. ‘생명’이라는 이름 아래 인간과 호랑이의 경계는 없기 때문이다. 논픽션 자연문학 《꼬리》는 읽는 이의 마음에 단순명료한 진실을 읊조리고 있다. 생명의 길은 하나뿐이라는 진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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