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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요,
  • 13,000원
    • 저자
    • 김희경
    • 출판사
    • 여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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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그림책
쪽수 : 32p
크기 : 190*285mm
출간일 : 2019.08.15

롱 스커트 상품 이미지-S1L3
2020 화이트 레이븐즈 선정도서

★2019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자신이 누구인지 궁금한, 자신을 사랑하고픈 모든 이에게 선물 같은 그림책!!

여기, 자신이 누구인지 궁금한 아이가 있어요. 아이는 여러 동물들을 바라보아요. 사슴은 겁이 많아 작은 일에도 깜짝짬짝 놀란대요. 나무늘보는 자신만의 공간에 있을 때 편안하대요. 날치는 처음 도전할 땐 항상 온몸이 떨린대요. 그런데…… 나는 누구일까요? 동물 친구들을 마주보던 아이가 마침내 말했어요. 놀라운 반전 속에 충만함을 안겨 준 그 한마디는 무얼까요? 내 안에 있는 여러 모습을 떠올려 보고 표현하며, 나를 수용하고 사랑하도록 이끄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입니다.

기획 의도
동물들의 행동 특성에서 자신의 여러 모습을 발견하고 수용하게 된 작가의 경험에서 탄생한 그림책으로, 동물에 빗대 자신을 표현해 보며 자신의 여러 모습을 발견하고 소중히 여기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나뿐 아니라 누구나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고, 그 하나하나가 모여 자신을 이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마음이 편안해지며 충만해짐을 솔직 다정한 글과 맑고 따스한 그림으로 이야기한다. 스스로에 대한 존중이 나와 다른 타인, 세상의 다양성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이 책을 내놓는다.

“세상에는 수많은 나가 있어요.
나는요, 나는 누구일까요?“

시원한 여백에 노랑, 주황, 초록 계통의 작은 방울들이 흩어져 있는 사이로 "세상에는 수많은 나가 있어요. 나는요, 나는 누구일까요?"라는 질문으로 이 이야기는 문을 연다. 호기심에 한 장을 넘기면, 어딘가를 응시하던 사슴이 후다닥 달아나며 “나는 겁이 많아요. 작은 일에도 깜짝깜짝 잘 놀라요.”라고 말한다. 다시 한 장을 넘기면, 초록으로 가득한 숲속에서 나무늘보가 편안하게 잠을 자고 있고, “나는 나만의 공간이 좋아요. 그곳에서는 마음이 편안해져요.”라고 한다. 동물 친구들을 보노라면, 맑고 따스한 그림에 편안해지며 정말 그렇겠구나 하는 공감이 일어난다.

이렇게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날치, 코뿔소, 북극곰 등 세상 곳곳에 사는 동물들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이제 어디론가 향하는 동물들 발자국만 가득한 가운데 "나는 누구일까요?"라는 질문이 다시 나오고, 마침내 작은 아이가 등장하여 자신을 표현한다. 반전의 한마디는 마법처럼 편안함과 충만함을 안겨 준다. 그 한마디는 무얼까?

“내 안엔 내가 너무도 많아.”
있는 그대로의 나를 들여다보고 표현하다 보면
나를 사랑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마법이 일어난다!

나는 누구일까?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쯤 혹은 수없이 품어 보는 질문일 것이다. 어떤 날은 스스로 흡족하다가도 어떤 날은 너무나 한심하게 여겨지고, 용기 있게 도전할 때가 있는가 하면 한없이 움츠러들 때도 있다. 진정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는 일이 많으니, “내 안엔 내가 너무도 많아.“ “내가 나를 모르는데 넌들 나를 알겠느냐” 같은 노래도 유행했을 터이다. ‘나’에 대한 질문은 동서고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영원한 물음이며 문학과 예술의 주제이다.

이러한 심오한 주제를 김희경 작가는 아주 쉽고 편안하게 풀어냈다. 나 안에도 여러 모습이 있고, 그 하나하나가 모여 나를 이룬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때 충만해짐을 동물에 빗대 간결한 글과 아름다운 그림으로 이야기한다. 이 과정은 세상에는 수많은 ‘나’가 있고 저마다 모두 다 ‘다름’을 인식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러한 인식은 나와 다른 타인을 ‘존중’하고, 나아가 세상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평화로운 공존을 지향하는 바탕이 될 것이다. 좋든 싫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일 때 비로소 나를 소중히 여기게 되고 진정 내가 바라는 나를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똑똑똑>을 쓰고 그린 김희경 작가의 두 번째 그림책!!
나와 세상을 향한 솔직하고 따뜻한 시선,
맑고 투명한 수채화로 방울방울 퍼져 나가다

김희경 작가의 그림은 한마디로 맑고 따스하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맑아지며 꼬인 것이 풀리고 환한 빛이 스며드는 기분이 든다. 혼자 저녁 먹는 날 아이의 즐거운 상상 세계를 그린 첫 번째 그림책 『똑똑똑』에서도 그랬지만, 아이의 감정과 생각을 동물에 투영한 『나는요,』에서는 특히 맑고 투명한 수채화가 장면 하나하나에서 따스한 빛을 은은하게 내뿜는다.

놀랍게도 작가는 스케치나 윤곽선 없이 하얀 종이 위에 바로 붓을 대고 그림을 그렸으며, 의도에 따라 꼭 필요한 부분만 연필로 그렸다. 이렇게 탄생한 그림들은 자유로운 듯 섬세하고 포근하며 다정하다. 색깔과 농도와 번짐 효과만으로 동물들의 특징과 움직임, 감정을 구현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건, 동물을 좋아하고 동물 관찰하기를 즐기는 작가이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솔직한 감정과 생각들을 어떤 동물에 어떤 색감으로 표현했는지, “나는 누구일까요?”라고 묻는 첫 장면의 색색 방울들은 어떤 의미이며 마지막 장면에서 방울들이 어떻게 변했고 어떤 느낌을 주는지를 느껴 본다면, 이 그림책의 진가를 더 잘 즐길 수 있겠다. 그러고 난 뒤에 아이의 시선을 거두고, 나의 마음을 따라가며 나를 들여다보고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이 책을 보며 잠시나마 나를 떠올려 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어요.”라고 한 작가의 바람처럼.

♥ 특히 이런 어린이와 어른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는,
-자신을 표현하는 데 서툰,
-자꾸 타인과 비교하게 되는,
-자신을 사랑하고 싶은,
-타인을 잘 이해하고 싶은,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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