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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라 에프런,『내게는 수많은 실패작들이 있다』
    [오지은 작가의 에세이 처방책]
  • 15,000원
    • 저자
    • 노라 에프런(지은이)
      김용언(옮긴이)
    • 출판사
    • 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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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에세이
쪽수 : 228p
크기 : 130*205mm
출간일 : 2021.11.12

점퍼 상품상세 이미지-S1L3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줄리 & 줄리아」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노라 에프런이 말하는
여성의 일, 사랑, 실패, 나이 듦에 관하여

“조금 고약하고 많이 재미있는, 알고 보면 유능한 할머니!
그녀가 정말 좋아졌다.” -이경미(영화감독)


노라 에프런만의 독특한 유머와 예리한 감각으로 무장한
삶과 노년의 진실에 관한 통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여성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줄리 & 줄리아」 등 고전의 반열에 오른 다수의 영화를 만들어낸 로맨틱 코미디의 대가 노라 에프런이 써낸 생애 마지막 에세이다. 고유한 유머 감각과 노골적이리만큼 솔직한 태도, 예리한 감각으로 삶과 노년의 진실에 관한 통찰을 담아낸다. 영미권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라 노라 에프런에게 에세이스트로서 큰 명성을 안겨주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아온 책이기도 하다. 2012년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던 이 책을, 번역을 다듬고 새 옷을 입혀 새로운 만듦새로 선보인다. ‘여성의 나이 듦’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사유하며, 오래 자기 분야를 개척해온, 경험이 풍부한 여성 롤모델이 요구되는 최근의 흐름에 『내게는 수많은 실패작들이 있다』의 목소리가 더없이 시의적절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노라 에프런은 1950년대 대표적인 로맨틱 코미디 시나리오 작가이자 제작자였던 헨리 에프런과 피비 에프런 사이에서 태어나, 일찌감치 저널리스트라는 직업, 글 쓰는 여성으로서의 삶을 꿈꿨다. 그는 웰즐리 대학을 졸업한 후, 《뉴욕 포스트》 기자를 거쳐 뛰어난 저널리스트이자 에세이스트로서 《에스콰이어》 《뉴욕》 등 여러 잡지에 기고하며, 다수의 에세이와 희곡, 소설을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명성을 쌓아나갔다. 이 책에서 에프런은 신문사에서 여성은 기자가 아닌 ‘우편 담당 아가씨’로만 고용되던 시절부터, 두 번의 이혼 경력보다 나이가 더욱 중요하게 자신을 규정하는 노년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체를 반추하면서 그 속에서 얻은 통찰을 명료하고도 유머러스하게 풀어놓는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 빛나는 것은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그만의 따듯한 유머 감각이다. 단순한 냉소나 자기비하가 아닌 유머와 위트는 눈물 나도록 웃기면서도 삶에 대한 사랑과 여유를 품고 있고, 최선을 다해 성실하게 일생을 살아내고 자기 삶을 숨김없이 직시하는 이의 전리품이라 할 날카로운 통찰로 가득하다. 젊은 여성 에세이스트나 남성 에세이스트가 따라올 수 없는 품격과 취향, 자유로움의 일면이기도 하다.

여성의 나이 듦을 직시하는 우아하고 유쾌한 시선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I Remember Nothing)’라는 원제에서 알 수 있듯, 이 책이 가장 주요하게 다루는 주제는 바로 ‘나이 듦’이다. 신체적인 변화뿐 아니라 점점 흐릿해져가는 기억력, 부모에 대한 깊은 애증, 가까운 친구의 죽음, 새로운 기술을 향한 환호와 불만, 실패의 경험과 인생의 아이러니, 요리와 영화에 대한 세련된 취향과 낭만적인 경험 등을 웃음을 머금고, 때론 마음 저릿하게 되돌아본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이처럼 다양한 소재를 다루면서도 어떤 식으로든 근본적으로는 ‘나이 든다는 것’의 생생한 진실, 그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다. 많은 것을 성취한 사람이 젊은 시절의 열정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로도 이렇게 다정하고 여유롭게 소멸에 대해 사고할 수 있다는 사실이 경이로울 정도다.
에프런은 나이 듦을 직시함으로써 가족, 우정 등 관계와 일에 관한 통렬한 깨달음을 전한다. 슈퍼우먼이라는 말조차 없던 시절부터 살림부터 양육, 일까지 모두 성공적으로 해냈던 어머니가 알코올 중독자가 되면서 순식간에 애증의 대상으로 전락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장면은 특히 인상적이다(「전설」). 젊은 시절 열광했던 선배 작가와의 우정이 식어간 일을 회고하는 글에는, 나이 든다는 것이 곧 삶의 또 다른 단면을 이해하고 인정하게 되는 과정이라는 사실이 강렬하게 기록되어 있다(「펜티멘토」). 실패작들이 안겨주는 “가슴 찢어지는 경험”, 두 번의 이혼이 오래도록 미치는 영향, 사랑과 고통에 대해서도 놀랍도록 솔직하고 생생하게 써낸다(「실패작」 「이혼」). 또한 책에서 가장 감동적인 부분 중 하나는 「그립지 않을 목록」과 「그리워할 목록」이다. 자기연민이나 과장 없이 이 사소하고도 그럴듯한 목록을 통해 남은 시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여성으로서 일과 사랑을 해나간다는 것

이 책은 여성들, 특히 일과 사랑, 열정과 날카로운 감각이 조화된 삶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강력한 본보기가 된다. 경력을 쌓아가고 가족을 꾸리고 우정을 유지하는 일에 대해 여성들이 갖게 되는 고민거리가 다양하고 섬세하게 다루어지기 때문이다. 또 자기계발서식이 아닌, 진솔하고 유쾌한 에프런식 해법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면모는 “성차별이 깔끔하게 제도화되어” 있던 저널리즘 업계에서, 또 여성 감독과 작가가 턱없이 적은 할리우드에서 겪어온 일을 뼈 있는 유머와 미묘한 영역을 오가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서술하는 대목들에서 탁월하게 발휘된다(「저널리즘에 대한 러브 스토리」).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글 쓰는 사람’으로서 에프런은 “특히 자주 (남성들의) 오해와 편견을 불러일으키는 감정적인 (사소한) 문제의 전문가”이기도 했다.
성차별이 공고하여 무엇이든 원하는 것을 하려면 ‘예외’가 될 수밖에 없던 시절부터 통상적인 은퇴 시기를 훌쩍 넘겨서까지 활발하게 일을 하면서도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친밀한 관계에서도 중요한 것을 놓치지 않는 에프런의 삶 자체가 여성들에게 참조점을 제공한다. 그는 늘 동료 기자들과 함께하는 편집실이란 장소를, 배우·스태프들과 협업하는 영화 ‘현장’을 열렬히 사랑한다. 요리를 향한 그의 열성은 음식이 친구들과의 만남을 축하하고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는 데서 비롯된다(「크리스마스 만찬」). 이 책이 보여주는 가족, 동료에 대한 예리한 인지나 신랄한 통찰이 유쾌한 것은 그 바탕에 단단한 동료 의식과 유대감이 자리하는 덕이다. 이것이 바로 에프런의 글이 결국 삶을 향한 사랑을 일깨우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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