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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느긋하게 밥을 먹고 느슨한 옷을 입습니다
  • 16,000원
    • 저자
    • 사사키 도시나오(지은이)
      이언숙(옮긴이)
    • 출판사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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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사회학
쪽수 : 376p
크기 : 128*188mm
출간일 : 2019.11.22




내일의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까? 
생활을 바꾸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변화

소박한 음식, 미니멀한 옷, 함께하기 좋은 집 
화려하지는 않지만 따뜻하고 기분 좋은 보통의 일상이 온다

일상의 변화를 포착하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책, 『느긋하게 밥을 먹고 느슨한 옷을 입습니다』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우리 생활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집중한다. 의식주 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이 책은 일상 속에서 싹튼 변화의 양상을 진단하고, 앞으로 움직임의 방향을 예측하며, 이에 맞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한다. 
저자인 사사키 도시나오는 사회의 변화에 탁월한 통찰을 보여 온 저널리스트다. 그가 다루는 주제는 매번 독자들에게 중요한 키워드를 던지며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출간된 『큐레이션의 시대』에서 큐레이션이라는 문화 트렌드를 다루었다면, 신작 『느긋하게 밥을 먹고 느슨한 옷을 입습니다』에서는 의식주 패러다임의 변화를 화두로 삼았다. 미니멀리즘과 맥을 같이하면서도 손쉽고 마음 편하게, 소박하고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기업들의 변화, 의식주 문화의 변모를 생동감 있게 담아낸다.

소박하고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식탁에서 시작되는 일상의 변화

『느긋하게 밥을 먹고 느슨한 옷을 입습니다』는 자녀에게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은 싱글 맘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자녀에게 집에서 직접 음식을 만들어 주고 싶지만 경제 활동과 집안일을 병행하면서 시간을 들이기 어려운 현실을 토로한다. 현대인들이 느끼는 압박감은 이와 다르지 않다. 일인 가구, 맞벌이 부부 등은 건강한 음식에 대한 부담과 압박을 느끼지만 바쁜 생활로 시간과 관심을 기울이기가 쉽지 않다. 
이 책에서는 ‘느긋하고 느슨한’ 자세를 제안한다. 느긋함과 느슨함은 압박감에서 벗어나 마음 편하게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 이는 화려한 미식 대신 소박한 음식을 추구하는 자세이다. 젊은 세대에서 이러한 자세로의 변화가 이미 시작되고 있다. 변화에 대응하고자 간편하고 건강한 음식에 대한 요구에 응답하는 기업도 등장했다.식재료 유통 기업인 ‘오이식스(Oisix)’는 예쁘고 규격에 맞는 채소 대신 못생기고 들쭉날쭉하더라도 맛있고 건강한 채소를 판매해 성공을 거두었다. 레시피와 함께 유기농 식재료를 패키지로 제공한 키트 상품이 특히 성공적인데, 이런 방식의 밀키트는 현재 국내에서도 큰 성장세에 있다. 일반 가정에서도 간단하게 제대로 된 요리를 만들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이렇듯 간편하면서도 건강한 음식은 변화의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느긋하고 느슨한 삶으로의 변화는 요리뿐 아니라 의식주 생활의 다양한 측면에서 일어나고 있다. 대형 주택을 버리고 작은 집을 짓고 미니멀한 삶을 살기도 하고, 공동체를 이루어 부족한 부분을 서로 보완하는 삶을 만들기도 한다. 이들이 만들어 가는 미래상은 새로운 방식의 삶을 위한 가능성을 제시한다.


가족 밖으로 열린 주거 형태 
새롭게 찾아온 느슨한 공동체

그동안 가족을 중심에 둔 폐쇄적인 주거 형태가 일반적이었으나, 오늘날은 더 열린 형태의 주거 방식이 늘어나고 있다. 책 속의 셰어 하우스나 컬렉티브 하우스는 열린 공동체의 전형을 보여 준다. 이들 공동체는 각자의 사생활을 보장하면서도 일부분은 바깥을 향해 열어두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간다. 혈연과 지역 연고에 기반한 고전적인 공동체에 비해 인간관계를 확장형으로 열어 두는 것이다. 
컬렉티브 하우스는 셰어 하우스보다 느슨한 형태로 주거의 일부를 공유하는 형태이다. 사적으로 독립된 공간은 아파트 등의 주택과 유사하지만 공동 주방 등의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주방에서는 매일 거주자들이 돌아가며 입주자들의 식사를 만드는데, 이러한 공유 공간을 통해 생활의 부담을 나누고 관계를 강화한다. 이 공동체의 또 다른 특징은 규율을 강제하는 사람이나 집단이 없고, 자율적인 참여와 토론을 통해 운영된다는 점이다.
흥미로운 방식으로 시작된 공동체도 있다. ‘사이하테’라는 마을 공동체가 그 사례이다. 사이하테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들었다. 이들은 친환경이라는 공통의 목표에 따라 마을을 디자인하고, 함께 모여 공동체의 일을 나눈다. 사이하테 사람들은 외부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이주해 오려는 사람은 누구든 환영한다. 그야말로 느슨한 형태의 공동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15가지의 간편하고 건강한 요리 레시피 
요리처럼 일상도 느긋하고 느슨하게

냄비에 올리브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약한 불에 잘게 다진 마늘과 생강을 올립니다. 닭다리 살을 뭉텅뭉텅 썰어 냄비에 투하합니다. 냄비에 달라붙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색이 변할 때까지 볶아 주세요. 그리고 난고 토마토 껍질을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벗긴 후 큼직큼직하게 썰어 냄비에 넣습니다. 불을 약하게 줄여 푹 조립니다. 물은 넣지 않습니다. 곧 토마토가 푹 익어 뭉그러지면서 닭고기, 마늘과 함께 잘 섞여 걸쭉한 토마토 스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소금을 살짝 뿌려 맛을 내면 완성입니다. 
-토마토 조림

책의 곳곳에는 아주 소박하고 건강한 레시피들이 소개되어 있다. 하나같이 누구나 부담 없이 따라해 볼 만한 요리들이다. 이 레시피들은 그 자체로 느긋하고 느슨한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저자가 제시하는 라이프 스타일 역시 거창하고 도전적인 것이 아닌 소소하고 작은 변화로 시작된다. 느긋함, 느슨함을 중심으로 만들어 가는 작은 변화는 책에 소개된 레시피처럼 쉽다. 달리 말하면 쉽고 마음 편한 변화가 일상을 전환적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빠르게 쫓기는 도시의 삶에 지친 현대인에게 이러한 저자의 제안과 예측은 몹시 반갑다. 치열하게 살면서 느긋한 삶으로 변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응원의 메시지가 된다. 

커뮤니티를 매개하는 기업 
우리는 공동체 안에서 자유로워진다

저자는 변화의 끝에는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가 있다고 말한다. 이 공동체는 개인의 자유를 압박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기분 좋은 관계를 지향하며 나아간다. 저자는 이를 위해 기업이 공동체를 위한 미디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이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이에 발맞추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신 이 공간을 통제하고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하며 사람들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저자는 토마토 주스로 유명한 식품 회사에서 운영한 ‘린린코’라는 토마토 품종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좋은 사례로 들고 있다. 이 회사에서는 웹사이트에서 토마토의 모종을 배포하고 이를 키우는 과정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회사 차원의 규제와 통제가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율적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냈다. 토마토를 매개로 기업의 직원들과도 소통했으며 자연스럽게 기업의 매출과 브랜드 이미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처럼 기업이 매개의 역할을 하고 사람들과 동행할 때 자유로운 공동체의 순기능이 나타난다. 기업은 공동체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자유로운 참여를 이끌어 내고 관계를 형성한다. 또한 상품이 아닌 총체적인 체험을 소비할 수 있도록 한다. 사람들 역시 기업에 이용당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제공하는 공간을 누리고 이를 활용해 삶의 효용을 높일 수 있다.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식문화를 중심으로 삶에 대한 인식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다루며 2장은 이야기라는 요소를 중심으로 최근 일상을 대하는 사람들의 가치관이 변화하는 양상을 보여 준다. 3장에서는 새로운 주거 형태 등을 사례로 오늘날 공동체의 형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밝힌다. 4장에서는 미래의 삶이 나아갈 방향을 기업과 기술적 측면까지 아울러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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