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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
  • 15,800원
    • 저자
    • 장폴 뒤부아(지은이)
      이세진(옮긴이)
    • 출판사
    •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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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소설
쪽수 : 308p
크기 : 128*190mm
출간일 : 2020.10.05


2019 공쿠르상 수상작 
“대중성과 문학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작품”
-베르나르 피보(공쿠르상 심사위원장)

프랑스 국민작가 장폴 뒤부아의 
세상과 나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따뜻한 위안
2019년 아멜리 노통브를 제치고 “대중성과 문학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으며 제117회 공쿠르상을 거머쥔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가 (주)창비에서 출간됐다. 장편소설 『프랑스적인 삶』 『타네 씨, 농담하지 마세요』 등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프랑스 국민작가 장폴 뒤부아의 최고작이라는 평이다. 프랑스에서 캐나다로 이주한 뒤, 렉셀시오르 아파트에서 이십육년간 관리인으로 근무하다 우연한 사건으로 교도소에 수감된 한 남자의 이야기로, 시련 속에서도 자기 자신이 되기를 선택한 주인공의 모습이 빛난다. 자칫 무겁게 흘러갈 수 있는 줄거리지만 프랑스 주요 일간지 『르몽드』가 “장폴 뒤부아는 고통스러운 이야기 속에서도 반짝이는 해학의 순간을 포착했다”라고 평할 정도로 시종 담담하면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다. ‘모두가 세상을 같은 모습으로 살지는 않는다’라는 주제를 통해 세상과 나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 이 작품은, 수많은 SNS 독서 인증 글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등극할 정도로 프랑스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문학상을 받은 작품은 대중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가볍게 넘어선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아』는 경쟁체제와 팬데믹 등 현실에 지친 한국 독자들에게도 깊은 공감과 따스한 위안을 선사할 것이다.

뜻하지 않게 추락해버린 평범한 사람의 삶 
그 인생의 변곡점에서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한 선택
이 소설은 뜻하지 않게 추락해버린 평범한 사람이 자기 자신이 되기 위한 선택을 하는 이야기다. 아버지 요하네스는 ‘20세기를 사는 19세기 사람’이다. 영화관 주인인 어머니는 68혁명을 위시한 시대 변화에 기꺼이 몸을 던지지만, 아버지는 자신이 선택한 길이 부질없어졌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미 가라앉기 시작한 배를 떠나지 못하고 점점 소멸해간다. 아들 폴은 20세기를 그럭저럭 잘 살아왔지만 21세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폴의 인생은 구대륙 프랑스를 떠나 신대륙 캐나다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그는 렉셀시오르 아파트의 수고로운 관리 노동을 묵묵히 해낼 뿐 아니라 입주민들의 사사로운 부탁까지 들어주며 보람과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다. 그러나 밀레니엄 이후로 그 세계에도 일종의 손 바뀜이 일어난다. 그의 가치를 알아주던 입주자들이 하나둘 떠나면서 관용의 공동체는 사라지고, 폴 같은 전천후 노동자는 무시당한다. 부모님의 연이은 불행, 수상비행기 조종사인 부인 위노나의 사고, 해고, 한순간에 일어난 사건으로 시작된 교도소 수감생활까지. 하지만 폴 한센은 이런 상실과 불행 속에서도 자신이 정한 틀에 갇혀 스러져간 아버지 요하네스 한센과는 다른 선택을 한다. 교도소에서 나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굳건히 서며 아버지의 삶까지 새롭게 쓰는 그의 모습을 통해, 독자는 시대의 잣대로 바라본 성공과 실패는 인간의 존엄 앞에서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모든 사람이 세상을 같은 방식으로 살지는 않는다 
아버지 요하네스 한센은 평생 건실한 목회자로 살았지만 도박 충동에 넘어간 탓에 불명예스럽게 삶을 끝마친다. 그의 아들 폴 한센은 성실하고 진실한 삶을 살았음에도 개인적 불행과 입주자대표에 대한 증오를 이기지 못한 탓에 범죄자가 되고 만다. 폴의 감방 동기 패트릭도 어머니와의 면회를 걱정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열광하며, 옆 사람이 울면 위로해주는 인간적인 모습이 있다. 대형 사고마다 불려 다니며 보상액을 산정하고 유족에게 욕을 먹기 일쑤인 리드 씨는 폴에게 우애와 헌신을 아끼지 않는다. 이처럼 모든 이에게는 의외성이 있다. 정말로 무서운 것은 속사정을 들여다보지 않고 판단하는 것이다. 세상의 잣대로 보면 그들은 ‘도박사’ ‘살인미수자’ ‘냉정한 손해사정인’이지만 알맹이를 들여다보면 그렇게 쉽게 판단할 수 없으며 오히려 보통 사람보다 더 정직하게 열심히 살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들의 인생에도 반짝반짝한 순간들은 분명히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 작품은 ‘모두가 세상을 똑같이 살지는 않는다’라는 중요한 명제를 길어 올리며, 타인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을 돌아보게 한다.

건실한 노동자가 받는 세상의 편견과 차별 
렉셀시오르 아파트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며 관리 업무 외에 입주민들의 개인적인 요청에까지 마음을 써주던 폴 한센은 ‘비용 절감’만을 외치는 새로운 입주자대표에 의해 천덕꾸러기로 전락한다. 변해버린 세상은 “일은 우리가 했지 우리의 돈이 하지 않았어”라고 말하는 폴과 위노나 부부에게 입주민들과는 ‘다른 인간’임을 강조하며 점차 차별의 범위를 넓혀간다. 공동주택 관리규약은 점점 치졸해지고 교묘해지면서 사용자의 착취와 갑질을 정당화한다. 비용 절감과 수익의 극대화는 결국 모두를 관료적이다 못해 거의 전제주의를 방불케 하는 사회 속에 가둔다. 어디 그뿐인가. 렉셀시오르의 보수 공사를 맡은 외주업체 직원의 추락사에서 볼 수 있듯이, 노동의 가치 추락과 위험의 외주화는 그 궤를 같이한다. 내 집을 고치러 온 사람이 죽었어도 내 주머니에서 돈이 나가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아닌 것이다. 소설은 렉셀시오르 아파트라는 사회의 축소판을 통해, 어떠한 일을 하든 인간의 가치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일깨우며, 건실하게 노동하는 사람들을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는 어리석은 ‘노예’로 취급하는 현실을 고발한다.

현대 프랑스 소설에 하나의 브랜드를 제시한 
장폴 뒤부아의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변
현대 프랑스 소설에 하나의 브랜드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는 장 폴 뒤부아는 언제나 작품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 주목한다. 그가 그리는 인생은 아름답지만은 않다. 가족 사이의 몰이해로 인한 갈등, 가까운 이들의 죽음, 상실, 실패자로 낙인찍힌 삶이 연이어 펼쳐진다. 하지만 작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 작품에서 ‘삶의 불행을 넘어 어떻게 자기 자신이 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의 답변을 내놓는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살면서 맞닥뜨리는 상실과 불행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가느냐, 그것이 바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물음의 중요한 열쇠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또 각자의 이유로 상처받는 삶을 어루만지며 인생에 대한 길을 제시하는 장폴 뒤부아의 소설들이 ‘인생 소설’로 꼽히며 사랑받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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