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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미,『우울한 엄마들의 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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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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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에세이/사회과학
쪽수 : 288p
크기 : 135*205mm
출간일 : 2023.10.20

화장품 상품 이미지-S1L3
“아이를 키우며 우울한 것은 당신이 좋은 사람이자 노력하는 사람이기 때문”
이현정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김현지 <어른 김장하> 연출, 장하나 ‘정치하는엄마들’ 사무국장, 이성경 부너미 대표 추천

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모르는 우리 곁의 사람들

2022 창원의 책, ‘밀리의서재’ 힐링 에세이 베스트셀러
《애매한 재능》 수미 작가의 두 번째 책

경남 창원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 이야기

우울증 호소가 넘쳐나는 요즘, 자신만은 결코 우울해선 안 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우리 곁의 엄마들이다. 우울하다고 말하는 순간, 엄마들은 두 가지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ㅇ ‘자라나는 아이들을 두고 어떻게 우울할 수 있는가.’
ㅇ ‘우울증인 엄마가 좋은 엄마일 수 있는가.’

엄마들이 우울한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출산 여성의 52.6퍼센트가 평균 134.6일 동안 산후우울감을 겪는다(2021년 보건복지부 통계). 또한, 여성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남성보다 두 배 높다(2016년 보건복지부 통계). 한편, 결혼과 출산은 경제적으로도, 직업적 커리어의 측면에서도 합리적인 선택이 되지 못한다.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과 출산을 선택하고 양육 활동에 한 시절을 매진하는 엄마들을 환대의 시공간으로 초대한다. 우울할 수 있다고, 여기 당신처럼 우울한 사람들이 또 있다고 곁을 내준다.

《어린 왕자》에서 여우가 남긴 명대사 “네가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질 거야”는 내게로 와서 이렇게 바뀌었다.
“네가 4시에 하원한다면, 나는 3시부터 우울해질 거야.”
-책 속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이해받지 못하는……
‘이건 내가 죽어야 끝나는 게임이야’
기혼 유자녀 여성이 우울증에 취약한 이유

수미 작가는 딸과 쌍둥이 형제들을 키우는 엄마다. 5년 전 그는 첫 자살충동을 느꼈다. 돌봄과 가사로 쉴 틈 없었던 평범한 하루 끝에 ‘이건 내가 죽어야 끝나는 게임이야’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울증으로 아기와 함께 베란다에서 떨어진 엄마들의 기사를 봤다고, 그들의 죽음이 이해된다고, 남 이야기하듯 남편에게 말했을 때 남편은 답했다. “그건 비겁한 짓이야. 가정도 이루고 아이도 낳았으면 책임을 져야지.” 가장 가까운 이에게도 이해받지 못할 자살충동과 우울을 입 밖으로 꺼내놓는 일은 쉽지 않았다. 1년이 지나도록 자살충동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죽음의 방법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기 시작하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수미 작가는 뒤늦게 정신의학과를 찾았다. 반복성 우울증인 그는 지금 3년 넘게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

지역 일간지에서 8년 동안 자기 목소리를 내 온
작가의 성실한 자기 고백과 공부

우울증은 정확한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다. 개인적 성향이나 사건 사고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사회적 영향도 커 ‘사회적 질병’이라 불린다. 사회경제적 조건이 개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논하는 책들, 리처드 윌킨슨의 《평등해야 건강하다》, 김승섭의 《아픔이 길이 되려면》, 캐런 메싱의 《일그러진 몸》, 이민아의 《여자라서 우울하다고? 》 등을 두루 탐독한 수미 작가는 우리 사회에서 우울증에 가장 취약한 집단 중 하나가 ‘엄마’라는 점을 받아들인다. 그는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동시대 기혼 유자녀 여성들의 삶을 오가며 이 논제를 균형감 있게 다루고자 했다. 의학 전문가와 우울증을 겪는 엄마들을 인터뷰하고, 지역 문제, 노동 문제, 여성 문제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저서를 읽고 강연을 들었다. 공공기관의 통계 자료나 해외 학술지 등을 활발하게 언급하고 인용했다. 이로써 수미 작가는 ‘엄마’라는 위치성을 정신질환, 육아 복지, 섹스 문제, 자녀의 사교육, 경력 단절, 경제적 생산력 등 다각도에서 다룰 수 있기를 바랐다. 엄마의 우울증이라는 주제를 공부하는 일은 자신과 동료들을 이해하는 열쇠이기도 하고, 두려움과 막연함에서 걸어 나가게 해 줄 삶의 지팡이이기도 했다. 그만큼 이 공부와 집필에 필사적이었다.

울기 좋은 가게를 상상하다가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이라는 월간 모임을 시작하기까지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은 길을 걷다 눈물이 터진 수미 작가가 ‘어디 울기 좋은 가게 없을까?’ 두리번거리다 떠올리게 된 모임이다. 발빠르게 그는 인스타그램에 “엄마에게는 다양한 표정이 있습니다. 기쁨, 고단함, 행복, 슬픔, 벅참, 뿌듯함. 우울도 그중 하나입니다”로 시작하는 모임 공지를 올렸다. <경남도민일보>에 광고도 실었다. 광고에는 별다른 말없이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이라는 모임 이름과 일시, 장소, 주최자의 이메일만 실었다.
뜬금없는 공지에도 사람들은 모였다. 그렇게 해서 2022년 12월에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이 정식으로 시작됐다.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은 2023년 7월까지 시즌 1, 8회를 마무리하고, 2023년 9월 ‘우울한 여자들의 살롱’으로 시즌 2를 시작했다.

단지 고통을 이야기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 주는 것. 우울한 엄마에게 가장 필요했던 건 아픔에 대한 존중이었다. 우살롱에서 우리는 단 한 번도 “우울한 이야기해서 미안해요”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
-책 속에서

우울증 자조모임, 글쓰기 모임, 책읽기 모임 등의 성격을 두루 가지고 있는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에서 참여자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어떤 마음이 되어 집으로 돌아갈까. 그리고 수미 작가는 ‘아이들을 곁에 두고 어떻게 우울할 수 있는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가’ 두 질문의 답을 찾을 수 있을까. 책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은 상징적이고도 실질적인 의미에서 독자에게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을 열어 준다. 《우울한 엄마들의 살롱》은 울기에도 웃기에도 안전한, 읽고 나면 개운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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