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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일을 시작할까 말까, 확신을 갖지 못해 망설이는 당신에게
    『작고 소박한 나만의 생업 만들기』
  • 12,000원
    • 저자
    • 이토 히로시(지은이)
      지비원(옮긴이)
    • 출판사
    • 메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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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사회과학
쪽수 : 216p
크기 : 145*205mm
출간일 : 2015.07.20

오늘날은 얻을 수 있는 사전 정보가 너무 많아서 끝끝내 자기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 작은 규모라도 좋으니까 무언가를 해봐서 자신의 경험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정보를 아무리 많이 모아도 그것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 위한 경험이 부족하다면, 모은 정보를 유용하게 활용하기는 힘들다. (64쪽)
1. 비전투형 게릴라 자영업 작전으로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허를 찌른 한 청년의 생업 현장 보고서

이 책의 저자 이토 히로시는 삼십대 중반(1979년생)으로 명문 교토 대학을 나왔지만 취업에 줄줄이 낙방한 경험이 있다. 고생 끝에 들어간 벤처기업에서는 밤낮없이 일한 대가를 받아 월세를 내고 남은 돈은 스트레스 해소용 아이스크림 값으로 탕진, 결국 건강이 바닥을 치고 친구 관계가 파탄 나기 직전에 퇴사를 결심한다. 이후 프리랜스 기자로 살아가려 했지만 한때 폭발적으로 증가했던 잡지 수가 감소하면서 자유기고가로 먹고사는 것은 불가능했고, 이미 자리를 잡은 사람들의 틈새를 뚫을 엄두를 내지 못한다. 결국 남은 것은 만신창이가 된 몸과 마음. 열아홉 살 때 <매트릭스>의 주인공 키아누 리브스가 롱코트를 소화하는 맵시에 충격을 먹고 그에 대항하려고 대학시절 내내 기모노를 입고 다녔다는 이 청년은, 삶을 좀먹는 전업을 그만두자 엉뚱하고 기발한 자신의 본모습을 되찾는다. 게다가 작고 다양한 게릴라식 자영업인 ‘생업’을 하면서 그럭저럭 즐겁게 먹고살고 있다. 
먹고살 만큼 돈을 벌면서 건강하게, 그러면서도 충분한 여가를 누리는 삶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모두의 바람이다. 그러나 이중 한 가지를 제대로 하기에도 버거울 만큼 현실은 냉혹하며, 평범하게 살기 위해 죽을 만큼 노력해야 한다. 저자는 이런 이상한 시대에 반기를 든다. 죽도록 노력하지 않아도 자기 생활에 필요한 것들을 스스로 마련하는 자급력을 키우면 충분히 즐겁게, 인간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내 생활을 꾸려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저자의 실험은 2007년부터 시작한다. 몽골에 가고 싶었지만 참가하고 싶었던 여행 상품이 없어서 자신이 직접 일 년에 두 번, 유목민들의 생활방식을 체험하러 떠나는 ‘몽골 진짜배기 생활체험 투어’라는 생업을 만든 것이다. 기존의 여행 업계에서는 거들떠보지 않을 틈새 중의 틈새 상품으로 돈만 내면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진짜 몽골 생활’에 잘 맞을 만한 사람만 모집해서 떠나는 여행이다. 그렇게 첫 번째 생업을 만든 후 2012년까지 5년간 ‘시골에서 장작가마로 굽는 빵가게 열기’, 매실 농장 일손 거들기와 상품 기획, 산골 할머니들이 만든 생화 장식 판매, 목조 학교 건물에서 올리는 결혼식, 셰어하우스 ‘스튜디오 4’ 운영 등, 제목만 들어도 개성 넘치는 생업 7가지를 조합하여 현재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생업으로 대개 한 번에 벌 수 있는 돈은 1만 5,000엔에서 50만 엔 정도이다. 여러 가지 일을 하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매달, 혹은 일 년에 몇 번밖에 할 수 없는 일까지 작고 다양한 일들을 게릴라식으로 운영하니 삶에 여유도 많다. 말하자면 고위험, 고수익 비즈니스만 지향하는 산업에서는 콧방귀도 뀌지 않을 저위험, 저수익형으로 보기 좋게 경쟁을 피하는 일들인 셈이다. 그 때문에 저자는 생업을 전투적 경쟁사회에서 펼치는 평화로운 게릴라 작전이라고 말한다. 곧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틈새를 파고드는 유연하고 느긋한 생활방식이자 노동방식인 것이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저자가 생업을 개발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담은 이 책은 생업 현장 보고서이자 새로운 노동방식과 자급형 삶에 대한 제언을 담고 있다.

2. 전업화라는 노동방식이 가져온 문제점, 
그 대안으로서 생업 만들기

대부분의 사람은 일을 위해 생활을 희생하는 삶을 당연하게 여긴다. 저자는 일에 송두리째 저당 잡히는 삶의 가장 큰 문제로 ‘전업화’를 꼽는다. 전통 시대에는 계절마다 생업이 바뀌었고 다양한 일을 조합하면서 생활을 꾸려갔다. 목수, 도공, 대장장이 등은 각자 본업이 있으면서 봄부터 가을까지 농사를 짓고, 겨울에는 볏짚으로 짚신을 삼기도 했다. 그러던 것이 고도 경제 성장기에 업종을 축소하여 몇몇의 산업을 거대화한 결과, 일본에서는 1920년대 3만 5,000종이나 있던 직업이 2012년경 2,167개로 그 수가 엄청나게 줄어든다. 직업 선택권이 넓지 않으니 대부분의 사람이 극심한 경쟁 속에서 일을 하게 된 것이다. 
저자가 제시하는 생업식 삶은 이런 산업화 시대의 틀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생활방식과 노동방식이다. 일과 생활이 괴리된 인생을 살게 된 현대인들은 자급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삶에 필요한 기초적인 기술, 곧 의식주에 관련된 일을 누구나 제 손으로 해결하며 살았던 삶은 그다지 오래전의 것이 아니다. 자신의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자급하려고 노력하면 이것을 생업으로 연결시킬 수도 있다. 흔히 창업을 하려면 목돈과 기획력, 재능, 그리고 인생을 건 각오가 필요하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생업은 이런 통념을 벗어던지고 특별한 재능과 기획력 없이도 소규모 자본으로 가능한 생활 밀착형 일이다. 생활과 결합된 작은 일들을 조합한 미생물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보아도 좋다.

3. 생업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책 속에서) 

-창업에 대한 고정관념 깨기 
“창업은 자신의 의욕과 상황을 점검하면서 시기를 정하면 된다. 주식회사를 만드는 것만이 창업은 아니다. 무언가 스스로 일을 만들면 그것이 이미 창업이라고 할 수 있다. 뻥튀기를 팔아 돈을 버는 것도 어엿한 창업이다. 창업에는 큰 준비를 하고 인생을 거는 식의 선택지만 있지는 않다.” -44쪽

-생업의 출발점은 나 자신이다 
“자기 자신이 참가하고 싶은가, 진짜로 재미있다고 생각하는가, 세상에 도움이 된다고 실감하는가, 하는 점을 기준으로 삼으면 된다. 일반적인 비즈니스의 관점에서 보자면 아마추어처럼 보이겠지만, 생업의 출발점은 나 자신이다. 내가 실감하고 있는 것을 어디까지, 어떤 수준으로 확장할 수 있느냐가 생업의 규모를 결정한다.” -65쪽

-유행과 경쟁은 피하고, 기계가 도맡는 일도 하지 않는다 
“생업은 기계가 도맡는 일에는 손대지 않는다. 유행하는 일도 하지 않는다. 경쟁이 극심한 일도 거의 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부조리가 생겨나는 경우도 많다. 그런 것을 찾아 부조리가 없는 생업을 만들어 공격 지점으로 삼는다. 어쨌든 전업으로 하지 않으니 무리하게 큰 규모로 벌이지 않아도 괜찮다. 부조리가 생기지 않는 규모와 속도로 일을 제공하는 것. 이는 생업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다.”-47~48쪽

-수입의 형태를 바꾸고자 한다면 지출 방식부터 바꿔라 
“현대 사회는 물건이 넘치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은 것에 돈을 쓰게 된다. 그러니 돈을 벌어야 한다, 벌어야 한다며 눈이 벌게질 정도로 애쓰기보다 생활을 주의 깊게 관찰한 후, 삶의 즐거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꽤 많은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편이 좋다.” -80쪽

-최선을 다하기보다 지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세상에서 말하는 큰 각오는 불필요할지도 모른다. 늘 최선을 다하면 여유가 생기지 않으니 매일 지치지 않도록 자기 생활을 돌보는 것이 생업 만들기의 기본이다.” -158쪽

-기존의 시스템 벗어나기 
“미국 서부 해안 지역에는 CSA(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예약을 하게 해서 돈을 먼저 받는 식으로 채소를 판매하는 방식이다. ‘농사는 내 사업’이라는 의식에서 ‘시민을 위한 농원 관리인으로 일한다’라고 발상을 전환하여, 먹고 싶은 채소가 무엇인지 먼저 의견을 물어 예약을 받은 다음, 씨앗 뿌리기와 수확 등 일시적으로 손이 많이 가는 작업에만 시민들이 참여하는 형태로 농사를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기존의 시스템을 벗어나면 수고의 차원이 달라질 가능성이 존재한다.” -56쪽

-‘왜’에서 ‘원래’로 관점 바꾸기 
“‘왜’보다 ‘원래’를 늘 염두에 두고 의문을 찾아가는 편이 좋다. ‘왜 자동차가 안 팔리는가?’보다는 ‘원래 차를 이렇게 많이 팔 필요가 있을까?’를, ‘어떻게 하면 꿈에 그리는 내 집을 장만할까?’가 아니라 ‘원래 주택 대출이 필요할까?’ 등을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목조 교사(校舍) 웨딩’은 이러한 사고방식에서 얻은 생업이다. ‘원래 이렇게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멋진 결혼식을 치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했다.” -128쪽

-자격증을 따기보다 장사를 권함 
“‘인기 있는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부는 권하고 싶지 않다. 인기 있는 자격증은 사실 경쟁이 심하다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다. 게다가 자격이란 모두 같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증명이다. 많은 사람이 같은 일을 하는 업계는 그야말로 전투적인 사람들의 전쟁터와 같다는 것을 말한다.” -134쪽

-지나친 각오는 금물! 경험이 우선이다 
“조금이라도 사람들의 생활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면 그것을 생업으로 삼으면 된다. 손님이 없다면 얼른 그만두라. 해봤더니 안 되더라, 그러고 말면 된다. 오늘날은 얻을 수 있는 사전 정보가 너무 많아서 끝끝내 자기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 작은 규모라도 좋으니까 무언가를 해봐서 자신의 경험으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 -64쪽

-퇴사를 고민하는 직장인을 위한 조언 
“‘회사에서는 사는 것 같지 않다, 그만두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퇴사를 고민하기보다 우선 여가 시간에 생업을 만들고, 그 일이 바빠져서 더 이상 회사에 다닐 수 없을 정도가 되었을 때 어쩔 수 없이 회사를 그만둔다고 생각하라. 너무 고민만 하고 있으면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자신이 혐오스러워진다. 그런 쓸데없는 혐오감 때문에 자기를 비하할 필요는 없다.”-184~185쪽

-일상 환경의 영향을 간과하지 마라 
“이른바 ‘라이스워크’라 하여 먹고살기 위한 일을 해서 돈을 번 다음, 원하는 일을 ‘필생의 사업’으로 삼겠다고 하는데, 이는 언뜻 현실적으로 들리지만 안이한 생각이다. 생계를 위해 하는 일도 일이므로 자신의 감각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그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먹고살기 위한 일로 치부하면 그 감각이 몸에 붙어 원하는 일을 할 때의 감각도 둔해진다. 일상의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87쪽

-회사는 직원들의 부업을 허하라 
“부업을 인정해서 생업을 실천하는 사람, 곧 한 번이라도 자기 힘으로 일을 만들고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이 회사 경영에 좋은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하면 기껏 길러놓은 인재가 유출’되리라는 우려도 있겠지만, 그럴 때에는 회사 일을 7, 생업을 3으로 하는 식으로 적절하게 조정하여 사업에 참여하도록 구조를 정비하면 된다. 구조 정비야말로 경영자의 능력이 드러나는 부분이 아닌가. 그러한 여백을 만들지 못하는 기업은 앞으로 쇠퇴할 것이다.” -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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