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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
  • 15,000원
    • 저자
    • 이순자
    • 출판사
    • 휴머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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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에세이
쪽수 : 256p
크기 : 135*200mm
출간일 :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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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희 소설가, 박연준 시인, 이다혜 작가, 오지은 음악가 추천!★

일흔을 이른 나이로 여기며 치열히 살아간 한 여성의 기록
〈실버 취준생 분투기〉 작가 이순자의 유고 산문집 출간!

“그는 ‘가능성’과 ‘도전’이 젊은 사람에게만 속한 단어가 아님을,
세상엔 더 다양한 이야기가 필요함을 증명했다.”
―시인 박연준의 추천사 중에서

나이 듦과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생의 마지막까지 희망하고, 사랑하고, 살아가기 위해 온몸으로 분투했던 이순자 작가. 연민과 사랑, 희망과 위트를 잃지 않으며 자기 존엄을 품위 있게 지켜낸 이야기를 담은 유고 산문집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와 유고 시집 《꿈이 다시 나를 찾아와 불러줄 때까지》가 출간되었다. 저자는 지난해 제7회 매일신문 시니어문학상 논픽션 부문을 수상한 〈실버 취준생 분투기〉로 많은 독자의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 〈실버 취준생 분투기〉는 4대가 함께 사는 종갓집 맏며느리로 결혼 생활을 시작해 황혼 이혼 후 62세에 취업전선에 나선 경험을 담았다. 작가는 청각장애로 소통의 어려움을 겪으며 글을 통한 연결을 오래 갈망해왔으나, 안타깝게도 수상 후 영면했다. 그의 노트북에 남긴 시와 산문, 소설에는 생의 마지막까지 삶에 분투하면서도 이해와 포용의 자세로 이웃을 보듬고, 자기 존엄을 품위 있게 지켜낸 이야기가 살아 숨 쉬고 있다. 그의 목소리가 더 많은 이에게 가닿게 하고자 〈실버 취준생 분투기〉를 비롯한 작가의 글을 모아 유고 산문집을 출간한다.

고통 앞에서는 용기를 냈고,
이웃과 소외된 자들의 곁에 섰으며,
백지 앞에서는 가장 솔직했던 작가의 처음이자 마지막 이야기.

“이순자 작가가 글로 옮긴 삶의 몇 국면이
내가 외할머니, 어머니의 삶을 통해 익히 알던 것과 닮아 있었다.”
―《씨네21》 기자 이다혜의 추천사 중에서

이순자 작가는 4대가 함께 사는 종갓집 맏며느리로 결혼 생활을 시작했으며, 20여 년 넘게 호스피스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황혼 이혼 후 평생 하고 싶던 문학을 공부하고자 문예창작과에 진학했다. 작가는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에세이와 소설, 시를 향한 창작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았다. 처음이자 마지막 작품이 된 유고 산문집에서 그는 어릴 적 가난했던 시절부터 봉사의 삶을 살기 시작한 청년 시절을 지나 황혼의 나이에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로 일하면서도 글쓰기를 놓지 않았던 이야기를 전한다. 모두가 가난하던 어린 시절 어머니가 몰래 사준 신앙촌 카스텔라를 윗도리 앞섶에 숨기고 언니들이 하교할 때까지 기다리던 기억(〈무늬만 천사〉)부터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타인과 소통하기 어려웠던 장면들(〈나는 경계인이다〉), 1970년대 명동성당에서 운동권 학생들과 시위하던 날들과 성모병원과 산업재해병원으로 자원봉사를 갔던 추억(〈1970년대 명동성당 젊은이들〉), 당시 성수동에 있던 시티즌 주식회사에서 노조 설립에 앞장섰다가 형사에게 끌려갔던 일(〈빗나간 오지랖〉)까지……. 자신의 고통 앞에서는 물론 이웃과 소외된 이들 곁에서 가장 큰 용기를 냈던 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이 시대를 함께 살아온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유가족 기억 속의 저자는 “결핍을 숨기거나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가난했으나 사랑을 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때론 “어린아이와 같은 천진함으로”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래서일까. 사람들은 작가 앞에서만큼은 “마음 깊이 감춰놓은 삶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놓았다. 그가 만난 가족과 이웃의 고통과 상처는 작가 마음속에 깊이 들어갔다가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부모 없이 자란 삼촌의 너른 가슴, 열입곱에 시집와 남편을 잃고 ‘씨받이(대리모)’를 해야 했으나 생의 의지와 사랑을 잃지 않은 평창 할머니(〈순분할매 바람났네〉), 가슴으로 낳아 기른 아이들의 부모를 대신하는 언니의 삶(〈탁란〉), 젊은 시절 도움받은 기억으로 불구가 된 한 여성의 곁을 지키는 한 남자의 모습(〈돌봄〉)을 만날 수 있다. 작가가 가슴 깊이 담아둔 자신과 우리 이웃의 이야기, 사람과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질문 들은 혐오와 차별이 만연한 지금 이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방향키가 되어줄 것이다.

유고집 출간을 결정한 데에는 〈실버 취준생 분투기〉에 달린 수많은 댓글의 힘이 컸습니다. 독자들은 힘든 삶에도 어머니가 지켜낸 곧은 심성과 따뜻한 시선, 특유의 위트와 희망을 읽어내주셨습니다. 또한 어머니의 글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이웃에게 시선을 돌리며, ‘삶’과 ‘사람’에 대해 다시 한번 곱씹을 수 있었다며 진심 어린 추모를 전해주셨습니다. 일흔의 나이에 작가로서 꾸는 꿈 또한 응원해주셨지요. 청각장애로 늘 타인과의 소통을 갈망하셨던 어머니께서 진정 원하던 대화가 이 한 편의 글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사랑받지 못했기에 더 사랑할 줄 알았던, 가지지 못했기에 더 채워줄 줄 알았던 이 작은 이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외롭고 허기진 마음을 위로하리라 믿습니다. 저는 그 위로를 가장 먼저, 크게 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마음을 더해 어머니의 유고집을 조심스레 세상에 내놓습니다.
―서문 〈어머니의 유고집을 펴내며〉 중에서(6~8쪽)

누구를 이해한다는 일은 이다지도 어렵다. 이 벽은 나 혼자 노력한다고 허물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누구의 탓으로 돌릴 수도 없다. (……) 이 삶의 답답한 경계를 허물 수 없어 오늘도 글을 쓴다. 글은 나의 탈출구다. 나의 슬픔, 나의 한탄, 나의 목마름, 나의 안타까움. 하지 못한 많은 말을 글로 토해내며 글로나마 나를 위로한다.
―1부 〈나는 경계인이다〉 중에서(38~39쪽)

당시 나는 신부님의 부탁으로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대구결핵요양원에 봉사를 가려다 집안의 반대로 주저앉은 상황이었다. 마냥 놀 수는 없어 언니의 의상실 일을 도왔지만, 양재 일은 나와 맞지 않았다. 1년쯤 지나자 숨이 막혔다. 그때만 해도 내 나이에 새 직장을 얻기가 어려웠다. 우여곡절 끝에 시티즌 주식회사 이사실에 사무직으로 취직했다. 일본에서 유명한 시계업체인 시티즌은 우리나라에도 수입이 많이 되고 있었다. 내 초봉은 3만 원대였고, 공장 노동자 임금이 2만 원이 채 안 됐다. 노동자들은 그 적은 돈으로 둘이나 셋씩 짝을 지어 자취하고 시골집에 얼마간의 돈을 부치거나 동생이나 오빠 공부를 시켰다. 아침을 굶고 회사에서 제공하는 점심으로 배를 채우는 식으로 생활비를 충당하는 친구가 많았다.
―1부 〈빗나간 오지랖〉 중에서(49쪽)

"우리가 환갑을 넘기고도 취준생일 수 있음을,
생존만이 아니라 꿈을 위해 일할 수 있음을 작가의 글에서 새삼스럽게 배웠다"
―《씨네21》 기자 이다혜의 추천사 중에서

노인, 여성,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인으로서
자신이 선 그곳을 당당하게 응시한 〈실버 취준생 분투기〉

이루 말할 수 없는 생존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사람과 사회의 부당함을 직시하면서도 자기 존엄을 지켜왔다. 또한 사람을 향한 공감과 이해, 배려와 사랑의 태도를 놓지 않았다. 아현동 재래시장의 어느 한 가건물에서 외국인 노동자 여성들과 수건을 개고, 백화점과 마트의 청소일을 하며 자신과 동료들이 겪는 고난한 노동환경에 대해 누구보다 냉철하게 이야기한다.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로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돌볼 때는 환자와 보호자의 뒤틀어진 행태를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도 그들이 겪은 삶의 고난과 사회적 제도의 한계를 함께 짚어냈다(〈실버 취준생 분투기〉).
예순아홉, 기초생활수급자가 된 저자는 “기초생활이 해결되니 이제 쓰기만 하면 된다”라며, “이제 시작이다. 정진하리라, 죽는 날까지”라는 문장으로 창작의 결의를 다졌다. 그러나 수상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영면했다. 유고원고는 그가 살아오면서 가슴에 깊이 담아둔 자신과 우리 이웃의 이야기, 사람과 사회에 던지는 묵직한 질문으로 가득했다. 그는 떠났지만, 경제적·사회적 약자로서, 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인으로서 녹록지 않은 삶에서도 끊임없이 희망하고, 사랑하고, 살아가고자 분투했던 그의 시간이 글에 남아 있었다. 그의 목소리는 이제 책이라는 옷을 입고 세상에 나와 더 많은 이에게 가닿고자 한다.

일반적인 수화 교육만으론 청각장애인들과 소통하기 어렵다. 그들의 수화에는 내가 알지 못하는 육화와 사투리가 있다. 그걸 배우는 게 수화 배우기보다 어려웠다. 그들과 몇 년 함께 생활하기 전에는 그것을 배울 수가 없다고들 했다. 3년을 열심히 배우고 그들과 어울리고자 노력했으나 결과는 미미했다. 처음 수화를 배울 때는 제대로 배워 수화 통역을 할 계획이었지만, 애초에 내 청각 기능이 좋지 않아 이 또한 할 수가 없었다. 나는 비장애인 사회에도 장애인 사회에도 편입되지 못하는 경계인이었다. 여기서도 저기서도 설 곳이 없는 나는 점점 지쳐갔다.(……) 이 삶의 답답한 경계를 허물 수 없어 오늘도 글을 쓴다. 글은 나의 탈출구다. 나의 슬픔, 나의 한탄, 나의 목마름, 나의 안타까움. 하지 못한 많은 말을 글로 토해내며 글로나마 나를 위로한다.
―1부 〈나는 경계인이다〉 중에서(36~39쪽)

하고 싶은 말이 가슴속에서 제멋대로 찧고 까부른다. 혼자 품기 아까운 삶의 이야기를 토해내고 싶은 열망으로 오늘도 머릿속은 바쁘다. 그것이 시로, 수필로, 소설로 녹아나기를 기대한다. 나의 문학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쌓아온 수많은 경험은 젊음으로 살 수 없는 밑천이 되리니. 오늘은 단어 하나 문장 하나 끌어내지 못하고 끙끙거릴지라도, 어느 날 문득 진한 가래 뱉어내듯 내 안에서 곰삭은 상처가 툭 튀어나오리라. 고단한 삶의 끄트머리에서 나를 치유하는 시원한 은단 향으로 피어나리라. 비록 좋은 작품으로 평가받지 못할지라도 그것은 분명 펄떡이는 내 삶이요, 행복이다. 그러니 나의 글은, 영원히 헤쳐나가야 할 내 인생 바다에 띄우는 마지막 돛단배가 되리라.
―1부 〈나의 삶 나의 문학〉 중에서(87~88쪽)

황혼이혼으로 나는 이 역할로부터 해제되었다. 남편의 퇴직금으로 지은 건물을 포기하면서까지 이혼을 택했던 이유는 오직 남편으로부터의 자유였다. 대학생 남매를 데리고 나온 나는 이미 내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들고 있었다. 어쩌면 나를 찾을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평생 하고 싶던 문학 공부를 하려고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했다. 나의 늦은 공부는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글쓰기보다 호구지책이 먼저였다. 그것이 취업 분투기가 나온 배경이다.
언젠가 나는 글쓰기 수업에서 아이러니가 어렵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그러나 나의 삶이 아이러니다. 예순을 넘기고 취업 전선에 뛰어든 나의 직업 분투기는 치열했다.
―3부 〈실버 취준생 분투기〉 중에서(197~198쪽)

일흔을 소리 나는 대로 읽으면 이른이다. 이른(일흔) 전(前) 나의 분투기가 이른(일흔) 후(後) 내 삶의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 많은 경험이 글이 되었다.
기초생활수급자가 되어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글에만 몰두할 수 있게 되었다. 감사한 일이다. 기초생활이 해결되었으니, 이제 쓰기만 하면 된다. 사방 벽 길이가 다른 원룸에서 다리미판 위에 노트북을 펼쳐놓고 글을 쓴다. 하나, 둘 작품을 완성하는 기쁨은 나를 설레게 한다. 이제 시작이다. 정진하리라, 죽는 날까지. 이른 결심을 축하받고 싶다.
―3부 〈실버 취준생 분투기〉 중에서(198쪽)

“어쩌면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이 책의 작가에게 그 말을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
이렇게 고순 냄새 풍기고 가삐리면 어떻게 하냐고.”
―소설가 윤성희의 추천사 중애서

자기 존엄을 지키며 창작의 열의를 불태운 작가 이순자,
그가 세상에 남기는 처음이자 마지막 유고집!

윤성희 소설가, 박연준 시인, 이다혜 기자, 오지은 음악가는 이 책을 먼저 읽고 추천글을 통해 그 감동을 나눠주었다. “이렇게 고순 냄새 풍기고 가삐리면 어떻게 하냐”라며 세상에 없는 작가에게 인사를 건넨 윤성희 소설가는 “이 책을 읽고 매일 다른 할머니가 되었다”는 소회를 전했다. 더불어 빈 그릇과도 같은 이 책에 담긴 “수십 명의 사람들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보기를 권한다. 박연준 시인은 “정직하고 성실한 문장”이 “젠체하는 법 없이 빛난다”라며, 이 책이 “‘가능성’과 ‘도전’이 젊은 사람에게만 속한 단어가 아님을, ‘세상엔 더 다양한 이야기가 필요함을 증명했다”라고 전했다. SNS에서 이 글의 존재를 알린 이다혜 기자는 이순자 작가를 향한 대중의 관심을 누구보다 애틋한 마음으로 지켜봤을 것이다. 그는 “당신이 이 책을 읽다 눈물짓는다면 그건 당신이 아는 또 다른 어떤 삶 때문인지도 모른다”라고 말하며 작가의 글이 가진 보편성의 힘을 강조한다. 오지은 음악가는 엄마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이순자 작가의 인생,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감히 짐작도 할 수 없는 사랑의 온도를 글로 느”꼈다고 전했다.


이 책은 빈 그릇이다. 수십 년 동안 수많은 음식이 담겼다가 비워졌다가를 반복한 그런 빈 그릇. 자세히 보면 귀퉁이에 살짝 금이 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빈 그릇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 수십 명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와글와글 들어 있다. 그렇지만 빈 그릇은 원래 빈 그릇인 양 가만히 있다. 가만히 듣는다. 그러다 천진한 목소리로, 다정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한다. “그랬군요, 그랬군요. 이 책을 읽다 그랬군요, 괜찮아요” 하고 토닥이는 목소리를 듣는 날이면, 나는 꿈속에서 먼 훗날의 나를 만날 것이다. 느릿느릿 걷고, 천천히 생각하는, 나이 든 나 자신을. 삶의 아름다움에 여전히 깜짝깜짝 놀라는 호기심 많은 할머니를.
―소설가 윤성희의 추천사 중에서.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는 순해지는 법을 잊어버린 수필가의 산문집이다. 나는 이순자 작가의 글을 ‘실버 취준생 분투기’를 읽으며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권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글 읽기를 권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를, 책에 실린 산문 속 문장 “예순이 넘으면 순해져야 하는데, 나는 그 반대였다”를 읽고 알게 되었다.
―《씨네21》 기자 이다혜의 추천사 중에서.

이 책에는 도전하고, 부딪치고, 실패하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는 이순자 선생의 ‘매일 새롭게 어려운’ 노년의 일상이 담겨 있다. 살면서 겪은 크고 작은 일들이 ‘고통’에서 “사랑의 원동력”으로 바뀌기까지의 시간, 약자를 향한 지극한 마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자의 겸손한 노력, 배우는 즐거움, 돌보는 자의 정성이 담겨 있다. “이제 시작이다. 정진하리라, 죽는 날까지.” 글쓰기를 향한 이 다짐이 안타까운 건 정갈한 그의 글을 더는 읽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의 삶이 정진과 노력이었다면 이 글은 노력 끝에 맺은 결실일 것이다.
―시인 박연준의 추천사 중에서.

이순자 작가의 인생,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감히 짐작도 할 수 없는 사랑의 온도를 글로 느끼다보면 나 같은 게 무슨 글을 쓰고 앉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순자 엄마, 정숙이 엄마, 엄마들이 만났던 인생의 파도에 비하면 나는 물장구를 치고 있는 정도인데요. 엄마. 내면에 그렇게 큰 우주를 가지고 어떻게 참고 살았어요. 엄마. 엄마.
―음악가 오지은의 추천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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