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SEARCH

이벤트

  • 고수리,『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리커버)』
  • 13,500원
    • 저자
    • 고수리
    • 출판사
    • 수오서재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품 옵션
옵션 선택
상품 목록
상품명 상품수 가격
수량증가 수량감소 13500 (  )
TOTAL : 0 (0 items)

종류 : 에세이
쪽수 : 248p
크기 : 134*200mm
출간일 : 2019.03.25

내가 이런 운명에서 도망치려고만 애쓰던 뾰족한 연필이었을 땐 마음 어딘가에 늘 미움을 안고 살았다. 
그 뾰족한 마음이 자꾸만 사방을 찔러대 곁에 있던 사람도 다가오는 사람도 나 자신조차도 아프게 했다.
미움을 품고 사는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누군가를 진심으로 미워해본 사람은 안다. (95쪽)
점퍼 상품상세 이미지-S2L5
사랑과 상처를 껴안고 사는 이들에게 보내는
고수리의 다정한 위안!
“밑줄 칠 문장으로 가득한 책!” -독자 서평 중에서

“어떤 순간에는, 살아 있음 그 자체가 우리를 살게 하기도 했다”
사랑과 상처를 껴안고 사는 이들에게 보내는 다정한 위안

“우리가 주인공이고, 우리 삶이 다 드라마예요.” KBS 〈인간극장〉 방송작가로 활동하던 시절 고수리 작가는 특별할 것 없는 자신의 이야기에 머뭇거리는 출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이 말은 훗날 작가로서의 자신을 지탱해주는 말이자 글을 쓰는 이유가 되었다. 고수리 작가는 특별할 것 없는 우리 삶에도 드라마가 있다는 사실을 매순간 떠올리며,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미비하나마 세상에 작은 온기를 더하기 위해 오늘도 글을 쓴다.

“어떤 이야기는 끊임없이 나에게 말을 건다. 쓰기 위해서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내내 맴돌고 사무치다가 끝내 손끝으로 써지는 것이다. 누구에게나 그런 이야기 하나쯤은 있다. 쓰게 될 테지만 쓰기까지가 너무 어려운 이야기. 결국 방법은 하나뿐. 계속해서 쓸 수밖에 없다.” -111쪽

소소하지만 소중한 가치들을 작가만의 시선으로 따뜻하고 진솔하게 담아낸 첫 책, 《우리는 달빛에도 걸을 수 있다》로 큰 사랑을 받았던 작가 고수리가 새로 선보이는 신작 에세이 《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는 특별할 것 없어도 이미 충분히 아름다운 우리 삶의 모습을 선한 시선으로 포착하고 담담한 글쓰기로 표현한 결과물이다. 슬프지만 따뜻한 그녀의 글은 읽는 이로 하여금 찔끔 눈물을 흘리다 빙그레 미소 짓게 만드는 마법 같은 위안의 힘을 지녔다.

“우리 모두에게는 고유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 나의 이야기를 꾸준히 쓰다 보면 제 삶에 너그러운 사람이 된다. 나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내고 나면 바깥세상과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름 없는 존재들을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는 따뜻한 힘이 생긴다. 내가 글을 쓰며 배운 것들이다.” -245쪽

쓰는 사람도 읽는 사람도 행복해지는 고수리의 글!
“외롭다 힘들다 그러는 사이에도 우리는 여기까지 흘러왔다”

KBS 〈인간극장〉, 다큐대상작 〈우리가(歌)〉 등 휴먼다큐 작가로 일한 경력 때문인지, 작가 개인의 성정 때문인지 고수리 작가는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우리 일상 속에서 이야기를 찾아내고, 자신의 삶의 아픔과 굴곡 역시 담백하게 풀어낸다. 우연히 만난 타인이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 편의점에서 엄마를 기다리며 매운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아이, 폐지를 모으는 할머니, 내게 차려주는 밥상만큼 풍족할 줄로만 알았던 엄마의 텅 빈 냉장고, 지하철 역사 앞에서 만나곤 하는 길고양이… 고수리 작가의 글 속에서는 우리가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모든 존재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품고 사는 오롯한 주인공이 된다.

“뒷모습들을 바라보며 생각한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아니, 당신은 영영 모를 테지만 슬픔도 행복도 모두 당신의 등 뒤에 펼쳐져 있다고. 스쳐 가는 풍경처럼 자연스럽고 평범하지만, 몹시도 뭉클한 모습으로. 그림자처럼 짙고도 외로운 색깔로.
이봐요, 당신 삶이 아름다워요. 다가가 속삭여주고 싶다. 하지만 아름다운 것들은 모른 척 지나가야 오래오래 머무는 법. 나는 단지 발걸음을 늦추고 당신의 뒷모습을 빤히 쳐다볼 뿐이다.” -13쪽

고수리 작가는 이 책에서 사람들에게 “이봐요, 당신 삶이 아름다워요”라는 말을 전하고자 한다.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연인, 나란히 걷는 노부부, 수화로 대화하는 두 사람, 계단에 구부정히 앉은 아저씨, 엄마 손을 잡고 걸어가는 아이, 유모차에 늙은 개를 태우고 가는 할머니… 길거리를 걷는 낯모르는 사람들 모두에게서 숨겨진 행복과 삶의 애잔함을 발견하는 데 탁월한 고수리 작가는 ‘정작 당신은 모르는 뒷모습에 담긴 이야기’를 대신 전한다. 만지고 쓰다듬고 가만히 붙잡아 위로해주는, 따뜻한 손길 같은 글들로 말이다.

“시인 메리 올리버는 ‘평온한 날씨도 엄연히 날씨이며 보도할 가치가 있다’고 했다. 평온한 날씨에 한가롭게 자전거를 타는 일. 하루의 끝에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는 일.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바람을 느끼는 일. 이처럼 특별하지 않아서 소소하다 느끼는 일들이야말로 나는 특별하다고,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83쪽
  • PAYMENT INFO
      고액결제의 경우 안전을 위해 카드사에서 확인전화를 드릴 수도 있습니다. 확인과정에서 도난 카드의 사용이나 타인 명의의 주문등 정상적인 주문이 아니라고 판단될 경우 임의로 주문을 보류 또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무통장 입금은 상품 구매 대금은 PC뱅킹,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혹은 가까운 은행에서 직접 입금하시면 됩니다.  
      주문시 입력한 입금자명과 실제입금자의 성명이 반드시 일치하여야 하며, 7일 이내로 입금을 하셔야 하며 입금되지 않은 주문은 자동취소 됩니다.
  • DELIVERY INFO
    • 배송 방법 : 고객직접선택
    • 배송 지역 : 전국지역
    • 배송 비용 : 고객직접선택
    • 배송 기간 : 3일 ~ 7일
    • 배송 안내 : 사적인서점은 스태프 두 명이 꾸려가는 작은 책방입니다.
      온라인 서점의 총알 배송에 비하면 배송이 다소 느릴 수 있습니다.
      대신 마음을 담아 정성스레 포장해 보낼게요.
      미리 양해 부탁드립니다.

      도서산간 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도선료 및 항공료)가 부과됩니다.

  • EXCHANGE INFO
      교환 및 반품 주소
      - [10881] 경기 파주시 돌곶이길 180-38 지층 사적인서점

      교환 및 반품이 가능한 경우 (반품 시 먼저 판매자와 연락하셔서 반품사유, 택배사, 배송비, 반품지 주소 등을 협의하신 후 반품상품을 발송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구매자 단순 변심은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단,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에는 교환/반품이 불가능합니다) (소비자 반송배송비 부담)
      - 공급받으신 상품 및 용역의 내용이 표시.광고 내용과 다르거나 다르게 이행된 경우에는 공급받은 날로부터 3개월 이내 혹은 그사실을 알게 된 날로부터 30일이내. 둘 중 하나 경과 시 반품/교환 불가합니다. (판매자 반송배송비 부담)


      교환 및 반품이 불가능한 경우
      - 고객님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등이 멸실 또는 훼손된 경우. 단, 상품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하여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는 제외
      - 포장을 개봉하였거나 포장이 훼손되어 상품가치가 상실된 경우
      - 고객님의 사용 또는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시간의 경과에 의하여 재판매가 곤란할 정도로 상품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복제가 가능한 상품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도서의 경우 포장 개봉 시)
      - 타 도서로의 교환은 불가

      ※ 고객님의 마음이 바뀌어 교환, 반품을 하실 경우 상품반송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REVIEW

WRITE LIST

게시물이 없습니다

Q&A

WRITE LIST

게시물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