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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업계인, 철학자, 스파이
  • 17,000원
    • 저자
    • 김영준
    • 출판사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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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에세이
쪽수 : 308p
크기 : 135*200mm
출간일 : 2023.05.22


작가가 쓰고
업계인이 만든 책을
철학자가 사유할 때
스파이가 움직인다

김영준의 첫 번째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출판사 열린책들에서 편집이사를 지내고 김영사, 을유문화사 등에서 근무하며 존 르카레, E. M. 포스터, 줄리언 반스 등의 책을 만든 베테랑 문학편집자의 이야기다. 그는 도스토옙스키, 보르헤스, 토마스 만과 같은 작가들의 일화를 새롭게 읽어내고, 출판계에서의 경험을 사유로 엮어낸다. 유연한 사고와 미묘한 유머로 업계인의 사정을 ‘스파이’ 같은 매력과 기술로 풀어내는 책이다.

“전부터 김영준의 글을 흠모해 왔다. 그는 작가를 둘러싼 이야기들에서 균열을 포착하고, 그로부터 부드럽게 새로운 결론에 이른다. 그의 글을 읽는 소중한 경험을 하고 나면, 어쩐지 나는 그전까지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을 철학자처럼 사유하고 스파이처럼 의심하는 사람이 되어 있다. 작가이자 업계인, 철학자이자 스파이의 첫 책을 천천히 음미하며 읽기를 권한다.” ─ 장강명(작가)

책의 제목 ‘작가, 업계인, 철학자, 스파이’는 첩보소설의 대가 존 르카레의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서 차용한 것이다. 언제나 독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 ‘작가’들의 이야기를 ‘업계인’으로서 서술하는데, ‘철학자’의 생각과 ‘스파이’의 관찰이 글에 깊이를 더한다. 페터 한트케가 전범 밀로셰비치의 장례식에 참석한 일, 도스토옙스키가 등장하는 가짜 에피소드, 카프카의 「변신」 다시 읽기, 윌리엄 트레버의 문체 분석, 한국에서 존 르카레를 처음으로 정식 출판할 때의 회상 등등. 이 모든 글은 삶의 한계 속에서 분투하면서 자신만의 작전을 수행하는 ‘개인’이라면 누구나 끌릴 법한 정확하고 매력적인 문장으로 엮여 있다.


소설의 재미가
미친 듯이 상승할 때
인생의 진짜 주제가
마침내 밝혀진다

세계문학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일을 오래 해 온 김영준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소설이 문득 충격적으로 재미있어진다. 평범한 등장인물이 처음 보는 표정을 짓는다. 역사와 철학, 영화와 음악을, 업계의 안과 밖을 오가는 특유의 시선 때문이다.
어느 해의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프랑스 작가의 초대로 각국의 편집자들이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참석자는 모두 프랑스 말을 잘하지만, 한국인인 ‘나’를 배려해 영어를 쓴다. 그런데 늦게 도착한 어느 유럽인이 이미 아는 사람들과 프랑스 말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이제 테이블은 프랑스어 사용자 대 영어로 대화하려 애쓰는 사람들로 나뉘게 된다……. 이 도서전 일화에서 김영준은 ‘진짜 주제’를 찾아낸다. “어떤 상황에서든 우정을 참지 못하며, 이 세상을 친구가 모인 놀이터, 확장된 동문회장으로 보는 태도는 우리에게 낯설지 않”다는 것.(「타자가 들어온 방에서」) 손님이 있는 자리에서 ‘나’에게만 친한 체를 하거나, 공적인 자리에서 ‘선배님’ ‘선생님’ 호칭을 쓰는 이러한 태도는 과연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는 모습이다. 세속적인 일상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의미를 건져내는 김영준 특유의 글쓰기다.
“우리는 소설을 통해서 지식을 얻는다. 그런데 그 지식은 약간 진기한 종류의 것으로 다른 데서는 찾을 수 없다. 그것은 작가가 이미 알고 있던 지식이 아니라 새로운 상황에서, 소설을 쓰는 과정에서 비로소 발견하게 된 지식이기 때문이다.”(「전지적 작가」) 김영준 또한 글을 쓰는 과정에서 발견하게 된 지식을 쓴다. 미리 정해진 결론으로 질주하기보다 “생각의 커브와 교체를 보존하고 있는 울퉁불퉁한 글”은 독자에게 잊을 수 없는 독서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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