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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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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 초록뱀
    • 출판사
    •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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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만화
쪽수 : 212p
크기 : 152*200mm
출간일 : 2021.05.21



실제로 본 적 있나요?
주식으로 대박 났다는 사람 (그래서 회사까지 그만둠)
일, 사람, 돈, 모든 게 완벽한 회사 (거의 유니콘 급)
그리고

좋‧은‧남‧편
환상 같기만 한 ‘좋은 남편’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됩니다!

좋은 아들, 좋은 학생, 좋은 직장인,
결혼했으니 당연히 ‘좋은 남편’?!
5월은 ‘가정의 달’이라는데, 한편으로는 ‘상대적 박탈감의 달’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어린이날엔 고급 외제차와 겉모습이 똑같은 장난감 자동차를 탄 어린이들의 모습이 SNS에 가득하고, 어버이날엔 어떤 연예인이 부모님에게 아까 그 어린이가 타던 장난감 자동차의 실제 버전이나 심지어 집을 선물했다는 기사가 인터넷을 가득 채운다. 5월이 가장 유난하긴 하지만, 5월에만 볼 수 있는 풍경들은 아니다. 텔레비전을 켜면 혼자 사는 어느 연예인이 뭘 입고 뭘 먹고 어떻게 사는지, 결혼을 했다면 배우자가 어떤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해주는지, 육아는 어떻게 (무슨 용품으로) 하는지 늘 볼 수 있다. 그리고 화면 속에 등장하는 그들의 모습은 대부분 좋은 아들, 좋은 딸, 좋은 엄마, 좋은 아빠, 좋은 남편, 좋은 아내처럼 보인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헌신하고 인내하며 물질적으로도 모든 걸 다 해주는, 그야말로 좋은 사람들이 모인 좋은 가족의 모습이다.
여기 그런 ‘좋은 남편’이 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살아오며 늘 좋은 아들, 좋은 선배, 좋은 직장인이 되어야지, 생각했기에 당연한 수순처럼 결혼 후엔 좋은 남편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철수 씨. 역시 텔레비전에 나오는 어느 남편도 철수 씨와 같은 마음인 것 같다. 그의 아내는 결혼하고 한 번도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본 적이 없다는 걸 보니. 그걸 보고 철수 씨도 냉큼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다녀온다. 그런데 이상하다. 돌아오는 아내의 반응은 텔레비전 속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뭐가 문제일까? 사계절만화가열전 시리즈의 열여덟 번째 책 『좋은 남편』에선 텔레비전에선 볼 수 없던 진짜 우리네 남편과 아내의 그 뒷이야기가 펼쳐진다.

‘좋은 무엇’이란 무엇인가
『좋은 남편』의 주인공 철수 씨는 그 이름만큼이나 평범한 삶을 살아간다. 엄격하신 아버님과 자상하신 어머님 사이에서 태어나…로 시작하는 자기소개서처럼 그의 삶은 전형적인 데가 많다. “사내놈이 꽃을 좋아해서 어디에 쓰냐”는 아버지의 호통을 들으며 자란 그는 평범한 회사의 그리 크지 않은 팀 일원이 되었다. 얼마간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결혼했고, 이런저런 노력 끝에 임신에 성공했다. 회사에 가면 “라떼는 말이야~” 소리를 들으며 부장님 비위를 맞추고, 집에 오면 입덧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애쓴다.
언뜻 매우 평범해 보이지만, 철수 씨의 이 삶은 결코 쉽지 않다. 삶의 매 순간순간 ‘남자는 이래야지’, ‘아들은 이래야지’, ‘부하 직원은 이래야지’, ‘남편은 또 어떻고~’ 하는 말들에 둘러싸여 그 말대로 살아가고자 노력한다. 비단 철수 씨뿐만이 아닐 것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 한 가지 이상의 역할에 얽매여 살아간다. 그리고 그 역할에 따른 보편타당한 임무를 수행하고자 한다. 즉 ‘좋은 무엇’이 되고 싶은 것이다.
갈수록 정도가 심해지는 성별 갈등, 세대 갈등의 원인을 어느 한곳에서 찾을 순 없겠지만, ‘좋은 무엇’이 되어야 한다는 역할 부담감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좋은 딸, 엄마, 며느리의 역할을 거부하는 이들을 비난하고, 좋은 아들, 아빠, 사위의 역할을 못 해내는 이들을 무능력하다 하며, 나이에 따른 역할을 하지 않는 이들을 유별나다고 여기는 사회 분위기가 이 모든 갈등의 씨앗이 되지는 않았을까. 애초에 ‘좋은 무엇’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지도 않은 채, 우리는 형체가 명확하지도 않은 ‘좋은 무엇’이 되려 힘쓰고, 그렇지 않은 이들을 비난하며 살아간다.

‘좋은 남편’ 말고 ‘그냥 철수’
“본 적 없다고 의심하지 마시라. 세상은 미지의 것들로 가득하니까.”
『좋은 남편』 속 철수 씨의 모습은 그래서 더 주목할 만하다. 아들, 회사원, 남편으로서 계속해서 ‘좋은 무엇’이 되고자 노력하는데, 결과적으로는 그 어떤 ‘좋은 무엇’도 되지 못하는 철수 씨. ‘좋은 무엇’이 되려 할수록 부모님과 아내와 갈등은 늘어날 뿐이다. 잘해보려고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데서 오는 분노와 무기력함은 작품 속 철수 씨의 표정을 통해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어쩔 줄 모르겠는 민망함, 분노, 후회, 난감함 등이 그가 느끼는 감정의 대부분이다. 전작 『그림을 그리는 일』을 통해 불확실한 미래와 불안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세심하게 포착했다는 호평을 받은 초록뱀 작가는 이번 신작 『좋은 남편』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좋은 무엇’이 되고자 노력하는 개인과 그 주변 사람들의 갈등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며 다시 한번 우리의 삶을 들여다본다.
지금 우리 사회는 ‘좋다’는 형용사에 지나치게 비현실적으로 높은 기준을 두고, 개개인에게 그런 ‘좋은 무엇’이 되길 요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철수 씨 역시 남들이 다 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 기준에 따라 ‘좋은 남편’이 되고 싶었지만, 아내가 원하는 건 그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공감해주는 것, 그리고 자주 대화하는 것이었다. 결국 우리 사회에 필요한 건 겉에서 보기에 좋아 보이는 ‘좋은 남편’ 철수가 아니라 아내 옆에 있어 주는 ‘그냥 남편’ 아니 ‘그냥 철수’가 아닐까. ‘그냥 철수’들의 소소한 행복감과 꽤 높은 만족감이 모여 이루어진 사회. 미디어 속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선물이 아닌 그냥 철수가 그 존재감만으로도 선사할 수 있는 사랑으로 채워진 가정의 달. 너무 머나먼 환상 같은 이야기일까? 『좋은 남편』은 이런 문장으로 시작한다. “본 적 없다고 의심하지 마시라. 세상은 미지의 것들로 가득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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