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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이라는 소중한 세계
  • 17,500원
    • 저자
    • 김희경,이지훈
    • 출판사
    • 안온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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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에세이
쪽수 : 276p
크기 : 125*185mm
출간일 : 2022.11.23

점퍼 상품상세 이미지-S1L3
‘아끼고 가꾸는 집과 사람 사이’
집이 내어주고 사람이 채워가는 조화로운 삶

집에 대해 쓰는 것은
나와 공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려는 시도다.
_하재영(소설가)

나를 탐구하고 가족을 살피는 아름다운 공간, 꿈같은 이야기
— 집이라는 나만의 세계에서 더 행복해지기 위하여

하루 중 가장 지치고 힘든 순간 우리는 불현듯 ‘아, 집에 가고 싶다’고 내뱉게 된다. 집이란 모름지기 나를 가장 편안하게 쉬게 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 집이 더 아늑하고 멋진 공간이 되기를 꿈꾸는 일은 삶의 활력을 더해준다. 여기 그 꿈을 실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2021년 인테리어플랫폼 〈오늘의집〉 올해의 집으로 선정되고, 서울 바깥의 삶을 찾아 보여주는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에 소개되며 화제가 되었으며, 각종 광고에서 아름다운 ‘집’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김희경, 이지훈 부부의 계절을 품은 집과 그 집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모습을 담은 책 《집이라는 소중한 세계》가 안온북스에서 출간되었다.
스스로 많은 선택을 하지 않아도 보편적인 삶이 담보되는 아파트에서 벗어나 자신만을 위한 집을 짓는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예산 마련은 물론, 무수한 선택지와 그것이 가져올 예측 불가한 결과들까지 오롯이 자신의 몫으로 받아들이면서 헤쳐나가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축가들은 집을 지으려고 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그런 면에서 ‘호미네 계절집’의 지훈 씨와 희경 씨는 ‘나 탐구’가 누구보다 잘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단호함으로 자신들만의 집을 지어냈고, 이제 여기에 자연의 시간과 가족의 일상이라는 켜를 더해 집을 그들만의 ‘장소’로 만들어가고 있다. 《집이라는 소중한 세계》에는 부부와 딸아이로 구성된 한 가정이 만나고 사랑하고 살며 자신들을 위해 어떤 집을 꿈꾸고 실현해나갔는가 하는 아름답고 꿈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들의 집은 건축적 의미에서의 짓기보다는 철학적 의미로 쌓아 올린 것이기에 아직 진행형이다. 이 책에서 다시 시작하는 그들의 ‘집’에 관한 철학적 탐구는 계속될 것이다.

어느 음반 콜렉터와 호미 든 정원사의 오늘이 더 행복한 삶

집을 계획할 때 남편은 방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아내는 좀더 깊은 숲속에 아늑하게 자리하길 바랐다. 아내가 집 전체의 도면을 그렸다면 남편은 음악방을 더 구체적으로 그렸다. 북쪽 산으로 향한 현관을 열고 나무 중문을 들어서면 단 차가 내려간 아늑한 거실이 있고 계단참 아래 아이만을 위한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아치형 파티션을 지나면 아담한 주방과 환한 남향 빛을 받는 다이닝룸이 나온다. 작은 오르내리기 창과 엔틱 그릇장, 테이블 둘레로 작고 큰 화분과 오묘한 빛깔을 자랑하는 패브릭이 드리워져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집의 사용자를 오롯이 드러내주는 두 곳 음악방과 정원이 있다. 남편 지훈 씨의 음악방에는 음반 콜렉터로서 오랜 시간 모은 8천여 장의 음반과 스피커, 플레이어, 앰프가 다양하게 조합된 오디오 세트 그리고 스크린과 프로젝터가 채워져 있다. 멋진 음악, 공연 실황, 영화 등이 상영되는 방의 주인은 음악과 영화와 자기 삶의 이야기를 재밌게 써내려갔다. 광고대행사의 관리자로 일하지만 회사를 떠나서는 자신의 욕망(청욕)을 위해 집중한다. 어느 조경업체 전문가의 손길이 아닌 아내 희경 씨가 호미와 삽으로 꾸민 정원의 다채로움과 아름다움은 이 집의 아름다움의 절정을 보여준다. 아내와 엄마로서, 공동육아의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한편 자신을 더 행복하게 할 곳에 집중하는 일을 그녀가 해내고 있다. 딸아이의 앵두나무에는 앵두가 빼곡하고, 삼색버드나무가 화사한 색을 뽐내며, 낮은 키의 은쑥은 반짝반짝 빛을 낸다. 이렇게 멋진 집에서 두 사람은 자신들을 닮은 딸 오복이와 함께 내일보다 중요한 오늘을 행복하게 살고 있다.

‘어떤 집’이냐가 아닌 ‘어떻게 살 것인가’를 찾아가는 이야기
— 더 많은 설렘과 더 큰 기대가 있는 집

나무라는 건강한 재료로 지은 숨 쉬는 목조주택은 습도 조절도 잘되고 실내 공기도 쾌적하게 해, 가족의 호흡기 건강을 더 좋게 해주었다. 그러나 건축 자재를 제외하면 새로 지은 이 집에는 헌것이 더 많다. 오래된 탁자, 빈티지 조명, 그리고 현대 기술이 따르지 못하는 오래된 스피커가 내는 깊은 울림의 음악까지. 호미네 계절집은 새롭고 멋진 것보다는 나와 어울리는, 나다운 것들로 채워진 조화로운 집이다.
방과 집에 관한 유려한 문장을 선보였던 소설가 하재영은 이 책을 읽고 “저자는 집을 짓는 데서 나아가 그 집의 이야기를 지음으로써, 사람이 집을 짓고 집이 사람을 짓는 순환의 서사를 보여준다. 집과 삶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들의 이야기는 ‘어떤 집에서 살 것인가?’라는 익숙한 질문을 ‘그 집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양하게 트리밍된 창으로 들어오는 조각 빛이 이 집의 곳곳을 비춘다. 벽부등이나 펜던트, 스탠드 조명이 온기를 더하고 산과 나무, 그리고 익숙한 것들이 어우러진 이 집이 자신들을 만족하게 할 뿐 아니라 이웃들을 불편하게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낡아도 관리가 잘 되어, 아끼고 돌본다는 충만함을 느끼게 하는 집, 애정하는 손길이 꾸준한 집에서 이들은 해결에 급급하기보다는 땀을 흘리고 정신을 비우며 그 문제를 한 발 뒤에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는다. 그 여유를 이제 책으로 나누려 한다. 그들이 마련한 집이라는 소중한 세계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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