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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라와 태양
  • 17,000원
    • 저자
    • 가즈오 이시구로(지은이)
      홍한별(옮긴이)
    • 출판사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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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소설
쪽수 : 488p
크기 : 128*188mm
출간일 : 2021.03.29


점퍼 상품상세 이미지-S1L3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거장 가즈오 이시구로의 장편소설

전 세계가 손꼽아 기다려 온
기적처럼 놀랍고 아름다운 신작!

대가의 경지에 도달한 장인._마거릿 애트우드(소설가)

이 책의 출간은 의심할 바 없이 2021년 세계 문학 출판계의 가장 큰 소식이다._《북셀러》

2017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현대 영문학을 대표하는 최고의 작가로 꼽힌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가 노벨상 수상 이후 최초로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2021년 3월 3일 영국에서 가장 먼저 출간된 이 책은 현재 30개국에 판권이 팔려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에서 연달아 출간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민음사를 통해 출간되었다.
전 세계 독자가 손꼽아 기다려 온 이번 작품 『클라라와 태양』은 인공지능 로봇과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출간 즉시 언론의 격찬과 독자들의 열광 속에 영국 베스트셀러 1위, 미국 《뉴욕 타임스》베스트셀러 3위, 호주 1위, 캐나다 2위에 올랐다. 또한 소니 픽처스가 영화화 판권을 획득하여 곧 영화화될 예정이다.

■ 인간 소녀 조시와 그녀의 동반자가 된 인공지능 로봇 클라라
두 존재가 그려내는 가슴 저미는 슬픔과 사랑,
그리고 대가를 바라지 않는 헌신의 이야기

소설의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멀지 않은 미래의 미국. AI 제조기술과 유전공학이 발전하고, 사회는 이 과학기술의 발전을 기반으로 계급 시스템을 재구성한다. 아이들의 지능은 유전적으로 ‘향상’되고, 학교에 갈 필요 없이 집에서 원격 교육을 받는다. AF(Artificial Friend)라 불리는 인공지능 로봇이 이런 아이들의 친구로 생산되어 팔린다. 물론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그 혜택을 누리는 건 아니다. 재력이나 계급이 그에 미치지 못하거나, 혹은 시스템에 소속되기를 거부하고 따로 공동체를 꾸려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런 과학기술의 혜택에서 제외돼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소녀형 AF인 클라라. 오늘도 클라라는 AF 매장 쇼윈도에서 자신을 데려갈 아이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다. 클라라는 갓 출시된 최신형 모델은 아니지만 매우 특별한 점이 있다. 유난히 인간을 열심히 관찰하고 그들의 감정과 소통방식을 익히는 데 관심이 많은 것이다. 클라라는 매장 쇼윈도에 앉아 지나는 사람들의 감정을 파악하고, 그 감정에 자신을 대입하고 상상한다. 하지만 다른 AF들은 그런 일에 거의 관심이 없다.

어느 날, 자신을 데려갈 아이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기다리던 클라라 앞에 한 소녀가 다가온다. 조시라는 이름의 소녀는 걸음걸이가 불편하고 몹시 야윈 것이, 한눈에 봐도 건강에 이상이 있다. 클라라와 조시는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둘은 서로에게 끌린다. 조시는 클라라를 꼭 데려가겠다고 굳게 약속하고, 클라라 역시 다른 아이의 간택마저 거부하며 조시가 자신을 데려갈 그날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린다.

■『나를 보내지 마』와 『남아 있는 나날』 사이에 다리를 놓는
가즈오 이시구로 최고의 작품

가즈오 이시구로는 한국 독자에게 보내는 인사의 말을 통해 이 책이 그의 최고작이라 불리는 『남아 있는 나날』과 『나를 보내지 마』 사이에 다리를 놓는 작품이 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나를 보내지 마』는 인간 유전자 복제라는 과학기술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남아 있는 나날』은 이시구로 특유의 불완전한 1인칭 화자의 서술을 통해 세상과 인간관계의 부조리함과 슬픔을 담아낸다는 점에서일 것이다.
이시구로는 매번 새로운 테마에 도전하는 작가가 아니라 자신이 관심을 가진 테마에 대해 쓰고, 쓰고, 또 쓰면서 더욱 깊이 다가가는 작가다. 이런 면에서 『클라라와 태양』은 그가 작가로서 걸어온 궤도 안에 위치하면서 그 정수를 가장 심플하면서도 깊게 담아낸 작품이다.

또한 작품이 발표되고 난 뒤, 서구의 유수 언론 매체들은 인공지능 로봇이라는 타자(他者)를 주인공으로 설정했다는 점에서 『나를 보내지 마』와 『파묻힌 거인』과 한데 묶어 3부작으로 부르기도 한다. 다섯 살 때 영국으로 이주하여 평생을 살아온 작가는 ‘이방인’ 혹은 ‘타자’가 된다는 점에 깊이 천착해 왔고, 현재까지 발표된 그의 작품에는 이처럼 양면적이고 위태로운 타자의 시선을 통해 당연한 듯 존재해온 세상의 근간을 뒤흔드는 조용한 질문들이 담겨 있다.

이 같은 타자의 존재와 그 시선의 탐구는 이미 1980년대 영국 문학계에 나타난 당시 신인 작가들이 공유한 시대의식이었다. 영국 저명 문예지 《그랜타》는 10년에 한 번, 향후 영국 문학을 책임질 20인의 신인 작가를 꼽는데, 1983년의 리스트에는 가즈오 이시구로와 살만 루슈디, 줄리언 반스, 이언 매큐언, 마틴 에이미스, 윌리엄 보이드 등이 선정되었고, 이들은 이후 40년 동안 영국 현대 문학의 황금세대를 대표하는 거장들이 되었다. 이들 중에서 다수의 부커 상 수상자는 물론 노벨 문학상 수상자까지 배출되었는데, 그 세대 중에서도 가장 큰 문학적 성취를 일궈낸 작가라면 역시 2017년 노벨상 수상자인 가즈오 이시구로를 꼽을 수밖에 없다.

■ 이것이 사랑이 아니라면, 과연 무엇이 사랑이란 말인가
우화적 SF를 통해 던지는 인간성과 그 고유함에 대한 질문들

이 책은 동화를 한번 써보고 싶다는 가즈오 이시구로의 생각에서 탄생했다. 움직이고 말할 수 있는 장난감이 자신을 데려갈 어린 소녀를 기다리는 이야기를 떠올린 이시구로는 자신의 딸인 나오미 이시구로(역시 최근 소설가로 데뷔했다)에게 이야기의 얼개를 들려주었다. 하지만 평상시 아버지 소설의 편집자 역할을 해 온 딸의 대답은 객관적이고 단호했다. 어린이에게 들려주었다가는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이시구로는 이 이야기를 동화책이 아닌,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장편소설로 집필하기 시작하여 팬데믹이 세상을 뒤덮기 시작한 시점에 마쳤다. 완성된 소설 『클라라와 태양』은 원 모티프의 형상을 그대로 간직한 우화적 SF다. 이야기는 간결하고, 늘 그랬듯이 잔잔한 지문과 대사 사이에 깊은 행간이 있으며, 그 ‘사이’를 읽어내다 보면 가슴 깊이 파고드는 슬픔과 여운이 찾아온다. 세상에서 서로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두 연약한 존재가 우연히 만나는 그 순간부터 아픔은 예약돼 있고, 읽는 이들은 그 슬픈 예감이 운명적으로 실현되는 과정에 이끌려 마지막 페이지까지 차마 눈을 뗄 수 없다. 이는 우화의 힘이자, 그 강력한 힘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거장의 솜씨다.

가즈오 이시구로는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로도 유명하다. 디스토피아적 SF인 『나를 보내지 마』, 역사 소설인 『남아 있는 나날』, 아서왕 전설을 재해석한 판타지 『파묻힌 거인』, 미스터리인 『우리가 고아였을 때』 등 여러 작품을 통해 그는 자신이 쓰려는 테마에 부합하는 형식을 불러와 자유자재로 부리는 마스터이기도 하다. 우화적 SF인 『클라라와 태양』은 읽기에 따라 디스토피아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 그는 빅 데이터, 유전 공학, 인공지능, 그리고 그것이 실현된 세계의 불평등까지 아우르는 근미래적 설정들을 일일이 설명하기보다는, AI인 클라라의 불완전한 인식 구조가 점차 발전해가는 과정을 1인칭 화자의 시선을 통해 담아내고, 그에 따라 배경 지식에 대한 독자의 이해도 함께 올라가는 세련된 방식으로 소설을 구성했다.

인간이 아닌 존재인 클라라의 인간에 대한 한결 같은 헌신이 실현되는 과정 속에서 우리는 과연 ‘인간됨’이란 무엇인지, 무엇이 인간 개개인을 고유하게 만드는지에 대해 고찰하고 생각하게 된다. 인간이 아닌 존재가 인간을 사랑하는 방식, 그것은 인간이 서로 사랑하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이 지극함이 사랑이 아니라면, 과연 무엇이 사랑이란 말인가. 이것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후 작가가 처음으로 발표한 신작 『클라라와 태양』의 테마다. 전 세계가 질병과 차별과 갈등으로 고통 받는 시기, 이제 그 질문과 마주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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