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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한 재능 없이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계속해나갈 수 있을까, 마음이 작아진 당신에게
    『양과 강철의 숲』
  • 13,000원
    • 저자
    • 미야시타 나츠(지은이)
      이소담(옮긴이)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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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소설
쪽수 : 280p
크기 : 133*195mm
출간일 : 2016.12.10


내게는 재능이 없다. 그렇게 말해버리니 차라리 편했다. 
하지만 조율사에게 필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다. 적어도 지금 단계에서 필요한 것은 재능이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자신을 격려해왔다. 재능이라는 단어로 도망치면 안 된다. 포기할 구실로 삼아서는 안 된다. 
경험이나 훈련, 노력이나 지혜, 재치, 끈기, 그리고 정열. 재능이 부족하다면 그런 것들로 대신하자. 
어쩌면 언젠가, 도저히 대신할 수 없는 무언가의 존재를 깨닫는다면 그때 포기해도 되지 않을까? (...)

"재능이란 무지막지하게 좋아하는 감정이 아닐까?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대상에서 떨어지지 않는 집념이나 투지나, 그 비슷한 무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해." (143쪽)

숲 냄새가 났다.
가을, 밤에 가까운 시간의 숲.
바람이 나무를 흔들어 나뭇잎이 바스락바스락 우는 소리를 냈다.
밤이 되기 시작한 시간의 숲 냄새.
눈앞에 크고 새까만 피아노가 있었다.
피아노 뚜껑은 열려 있었고 그 옆에 한 남성이 서 있었다.
그가 피아노 건반을 몇 군데 두드리자,
뚜껑이 열린 숲에서 나무들이 흔들리는 냄새가 났다.
밤이 흐르고 있었고 나는 열일곱 살이었다.
-본문 중에서

차근차근, ‘양과 강철의 숲’으로 걸어가는 
피아노 조율사의 영롱하고 아름다운 이야기

피아노 조율에 매료된 한 청년이 이상적인 소리를 만들기 위해 한 걸음씩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소설 《양과 강철의 숲》이 예담에서 출간되었다. 2016년 일본 서점대상 1위를 차지한 이 소설은 유려한 문체, 음악과 자연에 대한 편안하고 감각적인 묘사, 따뜻하고 선한 내용으로 독자와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양과 강철의 숲》은 피아노의 구석구석을 자연으로 비유한다. 숲에서 자란 나무로 만든 피아노의 건반을 누르면 해머가 강철로 된 현을 두드리는데 이 해머의 재료가 되는 것이 양의 털이다. 주인공 도무라는 그 소리에 이끌려 ‘양과 강철의 숲’, 즉 ‘피아노의 세계’로 들어간다.
이 소설은 문장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피아노의 소리를 청아하게 묘사하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한 청년의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재능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가는 모습을 쓰고 싶었다” 또한 “그런 주인공이 마치 자신을 격려하고 있는 것 같았다”라는 작가 미야시타 나츠의 말처럼, 《양과 강철의 숲》은 꿈을 이루고자 묵묵히 나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이 부드러운 이야기는 많은 독자들을 감동시켜서 2016년 상반기 소설 베스트셀러 1위, 오리콘 차트 소설 분야 1위, 50만 부 이상 판매 등의 기록을 세우며 일본 출판계의 화제작이 되었다.

“재능이란 엄청나게 좋아하는 감정이 아닐까? 
무슨 일이 있어도 그 대상에서 떨어지지 않는 집념이나 투지나, 그 비슷한 무언가.”

산골마을 출신의 열일곱 살 도무라는 우연히 피아노 조율사 이타도리가 만들어내는 피아노 소리를 듣고 가을밤의 숲을 떠올린다. 더없이 그리운 무언가를 표현하는 것만 같은 소리와 이타도리의 묘한 말에 도무라는 조율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좋은 풀을 먹고 자란 좋은 양의 좋은 털을 아낌없이 사용해서 만든 펠트예요. 
지금은 이렇게 좋은 해머를 만들지 못해요.”
“해머와 피아노가 무슨 관계가 있죠?”
“피아노 안에 해머가 있습니다.” (p.14)

도무라는 조율사 학교에서 2년간 열심히 공부하고 이타도리가 일하는 악기점에 취업하지만 기술도 부족하고 소질도 없어 매번 실망하고 좌절할 뿐이다. 하지만 좋은 소리를 만들고 싶은 그는 이타도리의 격려에 힘입어 매일 끝없이 연습하고 피아노곡을 듣는다. 그리고 다정하고 실력도 좋지만 과거에 큰 좌절을 이겨낸 야나기, 무신경해 보이지만 피아노에는 누구보다 진지한 아키노 등 개성 강한 선배 조율사와 다양한 사연을 지닌 고객들, 그들의 피아노를 만나며 어떤 조율사가 되고 싶은지, 자신의 목표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한다. 

내가 피아노 안에서 찾은 감각도 그것이다. 
다 괜찮다, 세계와 조화를 이룬다.
그 감각이 얼마나 대단한지,
말로는 전부 전달할 수 없으니까 소리로 표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나는 어쩌면 피아노로 그 숲을 재연하고자 소망하는지도 모른다. (p.119)

몇 번의 실패가 따르지만 도무라는 포기하지 않는다. 이타도리가 알려준 ‘밝고 조용하고 맑고 그리운, 조금은 응석을 부리는 것 같으면서 엄격하고 깊은 것을 담고 있는, 꿈처럼 아름답지만 현실처럼 분명한 소리’를 이상적이라 믿고 도무라는 차근차근, 노력해나간다. 그러던 중 피아노와 함께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쌍둥이 자매를 만나게 되면서 그는 더 큰 목표를 갖게 된다. 

“이 소설의 물처럼 스며드는 듯한 문장에 매료되었다.” _미야베 미유키 
“무라카미 하루키와 건조함과 습기, 오가와 요코의 밝음과 뭉클함을 겸비한 작품.”_이치카와 마코토

일본 서점대상은 전국 서점 직원들이 ‘지난 1년 동안 출간된 책 중 가장 팔고 싶은 작품’에 투표를 하여 직접 뽑는 상이다. 2016년 서점대상에 《양과 강철의 숲》을 추천한 한 서점 직원은 “이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말이나 이야기의 아름다움은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소설은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더 깊은 아름다움을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 소설이야말로 그 아름다움을 분명하고도 선명하게 보여준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양과 강철의 숲》은 2015년 나오키상 후보로도 선정되었는데, 심사위원이었던 소설가 미야베 미유키는 심사평을 통해 “이 소설의 물처럼 스며드는 듯한 문장에 매료되었다. 아주 좋아하는 작품이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또한, 와세다대학 문학학술원 준교수 이치카와 마코토는 추천사를 통해 이 작품을 무라카미 하루키, 《박사가 사랑한 수식》의 저자 오가와 요코의 작품들과 견주기도 했다. 
이런 찬사들처럼, 《양과 강철의 숲》은 피아노 조율을 둘러싼 선연한 세계를 맑고 온화한 감성으로 보여준다. 이 소설을 읽은 독자들은 “소설을 읽은 것이 아니라 따뜻한 격려를 받은 느낌” “스포트라이트 없이도 자신의 길을 묵묵하게 걷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주고 싶은 책”이라는 감상을 남겼고, 이제 그 위로와 감동을 우리가 느껴볼 차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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