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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것이 나의 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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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 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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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 : 에세이
쪽수 : 288p
크기 : 128*182mm
출간일 : 2018.04.25


반복해서 재생할 수 없는 현실의 시간을 관찰하기 위하여
매일 노트 한 페이지를 채웁니다.

흰 종이를 가득 채운 글자를 통해 
내 영화 속 인물과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어제의 일기를 읽는 일은 결말을 아는 영화를 다시 보는 것. 
무심코 흘려보낸 시간 속에서 나만의 비밀을 발견합니다.

“노트 한 페이지의 기록을 가만히 들여다보며 
숨겨진 나를 만났습니다”

《달의 조각》 하현 작가의 신작 
일곱 권의 노트에 담긴 1년의 기록

《달의 조각》으로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하현 작가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첫 책《달의 조각》이 독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다음 책에 대한 깊은 고민이 시작됐다. 어떤 글로 독자를 다시 만나야 할지를 고민한 끝에, 
자신만의 프로젝트 ‘2017년 매일을 쓰다’를 다음 책으로 출간하기로 했다. 두 번째 책으로 이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매일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자신을 알아가고 특별할 것 없는, 시시한 날들의 소중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2017년 12월 31일, 마지막 일기를 끝으로 ‘2017년 매일을 쓰다’는 마무리가 되었고, 그 결과물 일곱 권의 노트가 남았다. 작가는 일곱 권의 노트를 수없이 읽으면서, 소중한 나 자신과 일상의 이야기를 독자에게 전하고자, 일기를 다듬고, 새롭게 글을 썼다. 어느 날의 글은 구체적인 이야기로, 어느 날의 글은 짧은 단상으로 그려냈다.

나에게서 한 발짝 물러날 수 없는 나는 내 삶의 충실한 관찰자가 되지 못한다. 도무지 알 수 없는 일이, 이해하기 힘든 사람이 자꾸만 늘어간다. 반복해서 재생할 수 없는 현실의 시간을 관찰하기 위해 하루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흰 종이를 가득 채운 글자를 통해 내 영화 속 인물과 사건을 자세히 들여다본다. 
어제의 일기를 읽는 일은 결말을 아는 영화를 다시 보는 것. 무심코 흘려보낸 시간 속에서 비밀을 발견한다. 당신의 일기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잘 만들어진 영화를 살고 있으니까.

가장 많이 도전했고, 가장 많이 실패하는 것 
나를 알아가는 일

작가는 새해를 며칠 앞둔 어느 날, 빠르게 포기한 것들을 떠올렸다. 다음을 기약한 일들이 너무 많아서 이루는 기쁨을 알지 못한 채 한 해가 지나감에 아쉬움을 느끼고, 끈기가 없는 자신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기로 결심했다. 
포기했던 많은 것들 중 일기 쓰기를 선택한 이유는 아주 간단했다. 가장 많이 도전했지만 가장 많이 실패했던 일이기 때문이었다.
노트 한 페이지에 매일을 기록하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았다. 몸이 아픈 날, 집안에 큰일이 생긴 날 등 좀처럼 펜이 잡히지 않은 날들도 있었다. 또한 비슷한 날들이 이어져 지루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매일 보고 느낀 것을 기록했다. 그런데 그 단순한 작업을 반복하며 숨겨진 나와 일상의 작은 행복을 만났다.
365번째 일기를 쓰면서 작가는 큰 깨달음을 얻었다. 다음은 기약하거나 기다리는 게 아니라 직접 다가가 손에 넣는 것이라는 사실을.

수많은 처음을 말하고 나니 이제는 알 것 같다. 가능성은 늘 처음이 아닌 오늘에 있었다. 어떤 가능성은 미처 알아채지 못했고, 어떤 가능성은 알면서도 부정했다. 그러면 실패를 내 탓으로 돌리지 않을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나의 오늘은 매일이 처음이었다. 우리는 모두 오늘을 처음 산다. 무수한 세계가 생겨나고 자라는, 그 속에서 아주 많은 것이 가능한 오늘을. 

“지금 이 순간이 조금 더 단단해지기 위한 과정이었으면 좋겠다.” 그날의 일기에는 이런 문장이 있었다. 한 권의 노트를 빼곡히 채우는 동안 나는 얼마나 단단해졌을까. 얼마나 거친 바람을 견딜 수 있는 나무로 성장했을까. 1년의 기록을 만져 보다 오늘의 나를 관찰한다. 
여전히 거센 바람에 흔들리고 이따금 불안한 밤을 보내지만 오늘의 나는 이렇게 대답한다. 그때보다 훨씬 행복하다고. 이제야 나로 살고 있는 것 같다고. 그거면 된 거 아닐까. 내일은 새 노트의 첫 페이지를 채우는 날이다. 몇 달 뒤의 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남겨야지. 미리 안부를 물어야지.

매일의 노트, 
누군가가 기대하는 내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내가 존재하는 곳

하루 끝에 만나는 ‘매일의 노트’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담아낼 수 있는 작은 그릇이었고, ‘매일의 노트’를 쓰는 매일 밤은 솔직한 나 자신을 만날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이었다. 내가 어떤 일을 힘들어하는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하는지를 솔직하게 쓸 수 있었다. ‘매일의 노트’ 안에는 기쁨, 후회, 희망, 아쉬움 등 수많은 감정을 느끼는 내가 있었다. 작가는 일기를 쓰면서 낯선 자아를 발견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말한다. 
일기를 쓰는 일은 복잡하고 지친 하루의 끝에서 스스로 나를 응원하는 일이다. 또한 아무도 몰랐던(심지어 나 자신도 알지 못했던) 숨겨진 내 모습을 만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이것이 나의 다정입니다》는 많은 사람들의 기대로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많은 사람들에게 한 줌의 용기를 전해주고, 늘 똑같은 일상이 지루한 사람들에게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만나게 해줄 것이다.

나는 상처를 주는 일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었다. 모진 말을 못 하니까, 짜증은 내도 화는 못 내니까, 싸울 줄 모르니까. 하지만 상처는 그렇게 내는 게 아니었다. 나는 자주 반듯하고 날카로웠다. 조금 틀어졌다 싶으면 언제든 싹둑 관계를 잘라 버렸다. 나를 지키는 방법이라 믿었는데 그건 그냥 비겁한 거였다. 
몇 개의 얼굴을 떠올렸다. 웃는 얼굴로 밀어낸 사람들, 예의 바르게 상처 입힌 사람들. 요즘은 싸우고 화해할 줄 아는 사람들이 부럽다. 관계 속에서 비겁해지는 건 너무 쉽고 편하다. 용감해지는 것과 다르게.

사람을 좋아하지 않지만 사람을 좋아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자주 선을 긋지만 그 순간까지도 냉정하지 못합니다. 웃는 얼굴로 우리를 말하는 그들에게 나는 언제나 다정한 타인이었습니다. 당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과 당신을 싫어하는 것 사이에는 얕은 바다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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